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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시선은 어떤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사상 또는 특정한 집단을 대변하거나 옹호하는 편협한 글을 멀리합니다.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글을 추구합니다. 어려워 독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글보다 가급적이면 쉽게 쓴 글을 통하여 독자와 어우러지는 울림과 화음이 우러나는 글을 추구합니다.
문예시선은 어떤 특정한 문단이나 문학의 아류를 고집하는 글을 멀리합니다. 또한 문예시선은 시류에 편승하거나 문학이라는 미명 아래 자칫 빠져들기 쉬운 얄팍한 상업주의를 경계합니다. 문예시선은 시가 있어 행복하고 시로부터 멀어진 우리들의 일상을 다시 시로 불러들일 수 있는 소박한 세상을 꿈꿉니다.
문예시선은 어떤 특정한 작가나 소수의 작가에게 국한된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문학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글 마당 입니다. 작가와 독자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 입니다. 문예시선은 이 열린 공간에서 우리가 함께 현실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서정의 뜰을 거닐면서 우리 모두 훈훈해지는 공간, 조금은 더 새로워지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2017년 3월 27일
문예원 문예시선 편집위원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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