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조선피로인, 그들은 누구인가
‘잊혀진 조선피로인’은 임진왜란기 강제로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을 말한다. 그들 중 소수가 전후 일본의 전략적 송환이나 조선 정부의 공식·비공식 쇄환교섭, 스스로의 탈출 등의 방법으로 고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름 모를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 혹은 노예로 팔려가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먼 이국땅에서 조국과 남겨진 가족을 그리며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비록 임진왜란종전 후 잠시 조선-일본 간 외교교섭의 주요 대상으로 주목 받았으나, 이후 양국 간 관계 정상화와 함께 조선과 일본 모두로부터 의도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잊혀진’존재가 되었다. 그러한‘ 잊혀짐’에도 불구하고 조선피로인의 일부는 사츠마번 나에시로가와에 정착하여 260여 년 간‘ 일본 속의 작은 조선’을 형성하며 도예인·역인·농민·조선통사로서 지역 사회와 한일관계 발전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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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제1장 잊혀진 조선인, 그들은 누구인가
제2장 임진왜란과 조선피로인 쇄환 교섭 -역사적 과오와 새로운 시작- 1. 조선피로인 쇄환교섭의 배경 2. 임진왜란기 사명대사 외교활동의 성과와 의의 3. 국교재개 이후 조선-일본 간 피로인 쇄환교섭의 특성 4. 쇄환교섭에서의 일본어역관의 역할 : 박대근을 중심으로
제3장 나에시로가와 조선인 사회의 형성과 번영, 그리고 쇠퇴 1. 조선피로인의 나에시로가와 정착과 조선인 사회의 형성 2. 두 차례의 분촌과 조선인 사회의 번영 3. 근대 일본의 정치변동과 조선인 사회의 쇠퇴
제4장 나에시로가와 조선인 사회의 역할과 의의 -사츠마번 조선통사를 중심으로- 1. 사츠마번 조선통사의 등장과 행적 2. 근세 표착선 및 표류민 송환체제와 조선통사의 역할 3.『 표민대화』와 조선통사의 사명
제5장 한일관계사의 측면에서 본 나에시로가와 조선인 사회의 정치외교사적 의의
참고문헌 찾아보기 『苗代川資料』 영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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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金正昊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동아시아 비교정치사상사 및 정치외교사이다. 미국 남가주대학교와 일본 게이오대학교, 규슈대학교, 도호쿠대학교, 홋카이도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역임했다. 유학ㆍ묵학ㆍ노장사상 등 동아시아 전통사상의 현대적 변용, 근세 및 근대 동아시아 3국 정치사상의 특성 비교, 근세 한일관계사의 정치외교사적 의의에 관한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저서 『근세 동아시아의 개혁사상』(2003)『, 도전과 응전의 정치사상』(2005)『, 한국정치사상사』(공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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