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형유산|체코
시간을 잇는 전통
 빛나는 체코의 무형유산
 
 
  저자국립민속박물관 기획
  판형|쪽신국판 | 296쪽
  발행일2024년 12월 26일
  ISBN 978-89-289-0428-0
  비 매 품
 

2004년 ‘박물관과 무형유산’을 주제로 열린 국제박물관협회(ICOM) 서울 총회 결과, 전 세계 박물관들은 무형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6년부터 『국제저널 무형유산』을 발간하며 전 세계 무형유산에 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권의 무형유산 관련 저서는 이러한 학술적 성과를 더 많은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학술 연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서로 재구성해 독자들이 무형유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3년 공모로 선정된 두 저서는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무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냅니다.
먼저 <살아있는 유산의 문화경관: 캐나다ㆍ폴란드의 무형유산과 언어 가치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은 캐나다 이민자인 저자가 캐나다와 모국인 폴란드 자연 경관에 내재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 책입니다. 저자는 캐나다ㆍ폴란드 원주민 관련 문화경관을 중심으로 문화ㆍ자연, 유형ㆍ무형 전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무형유산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을 잇는 전통: 빛나는 체코의 무형유산>은 체코 무형유산의 특징을 깊이 파고들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접점을 면밀히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는 현대 디자인, 사회운동,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요소와 만난 무형유산이 어떻게 전승되고 변화하며 적응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으며, 그 한계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무형유산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 두 권의 책이 낯선 나라와 사람들의 삶, 그 속에 뿌리 내린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의 민속 문화 역시 인류 보편 역사 속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되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다양한 국가의 무형유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다가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세종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에서 인류 문화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이 세계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소중한 연구 성과를 훌륭한 글로 정리해 주신 세 분의 저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영문 감수를 맡아 주신 로빈 플레밍(Robyn Flemming), 국문 감수를 맡아 주신 함한희, 정성미 교수님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발간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