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22년도부터 한국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가면과 가면극 연구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가면극을 집대성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가면극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2023년에 발간하는 『한국ㆍ일본ㆍ중국의 가면과 가면극』 3권은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 가면극 20종, “고토 카구라” 등 일본 가면극 23종, “무안나희” 등 중국 가면극 24종을 사전식으로 배치한 책입니다. 이 책을 위해서 수고하신 연구자 분들은 각 분야의 권위있는 학자들로, 한국은 장정룡 등 21분, 일본은 나가마쓰 아쓰시 등 9분, 중국은 장쿤쿤 등 14분입니다. 이번 도서로 한ㆍ일ㆍ중 3국의 비교민속연구를 통한 상대국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