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교육론
 쟁점과 과제
 2020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저자오명숙, 윤여각
  판형|쪽신국판 양장 | 352쪽
  발행일2019년 8월 7일
  ISBN 978-89-285-1300-0 (93370)
  가격29,500원
 

이 책의 주된 관심은 박물관의 평생교육적 가치다. 평생교육에서 학습자는 주체적 존재다. 박물관은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견해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박물관은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자연과학적, 미학적 정보의 보고다. 광범위한 주제들을 통섭하면서 논의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바로 박물관이다. 이 책은 평생학습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과 박물관교육의 과제를 드러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총론에서는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박물관교육에 대해 검토한다. 평생학습사회는 이제 현실이다. 세계는 이미 새로운 사회질서를 만들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읽고 해석하기 위해 박물관교육은 어떤 문제들로 소통해야 할까? 총론에서는 박물관과 평생교육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도록 하였다.
제1부에서는 박물관교육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우리의 박물관교육은 국가의 시선에 따른 ‘선택과 배제’에 충실하다. 당대의 시대적 경험은 박제화 된 전시로 관람자들에게 강요되고, 문제의식과 개념은 획일화 되어 있다. 학습자 개개인의 경험과 시각은 존중되지 않고 있으며 국가의 요구에 충실한 태도만이 ‘정답’처럼 회자되고 있다. 새로운 전시 및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였다.

제2부에서는 과거의 ‘가치’에 주목하는 박물관이 구성원들에게 그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그 개념적 층위를 살피고자 하였다. 즉 어떤 관점과 개념을 통해 공동체성원들이 과거 ‘가치’를 해석해내도록 안내해야 할까? 이 질문을 염두에 두고 각각의 경험의 맥락과 수준, 정의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제3부에서는 박물관교육의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자의 성장을 위한 목표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물관교육의 정의에서부터 박물관교육의 기준과 원칙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교육적 의미를 성찰하였다.

제4부에서는 박물관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판단력을 기르는 데 있다고 보고, 사례를 소개하고, 박물관교육기획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통찰력을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박물관교육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논의하였다.

이 책에서는 평생학습사회에서 박물관이 명실상부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생각해 보아야 할 쟁점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이 부족하나마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박물관이 제 역할을 하는 데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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