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동해안의 역사를 서술할 수 있는 주체는 누구일까. 동해 포구의 역사를 상상하고 서술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해질 수 있을까.
해와 달이 떠오르는 동해는 신비하고도 무서우며 위험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였다. 바닷가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었던 동해는 농경 사회와는 다른 믿음과 풍속이 형성되었고, 그 위에서 동해안 특유의 문화가 만들어지고 변화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었다. 동해 포구에서 바라본 역사는 층층이 겹쳐진 여러 차원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현대사의 시작과 더불어 그 역사는 유실되었다. 동해와 동해안을 온전히 ‘발견’하고 그 역사를 복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출발했다. 동해의 인문학적 자원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연구·전승하는 일은 침략과 갈등의 무대였던 동해를 평화와 공존의 바다로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 출발선에 이 책 『이미지와 상상의 동해포구사』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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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동해 포구라는 장소와 상상
1부 동해 포구의 풍경 포구의 낭만, 등대 | 조숙 바다와 마을 경계에 피는 꽃, 방파제 | 조숙 방파제 낚시 | 조숙 바닷가 마을 이야기 | 이소망 이주어촌 답사기 | 정계향 항구와 다방 | 정계향
2부 동해 포구의 맛 탄생의 음식, 미역 | 조숙 사라진 동해의 터줏대감, 명태 | 이소망 둘째라면 서러운 동해의 맛, 가자미 | 이소망 과메기, 짭조름한 해풍과 함께 오다 | 김구한 대게 승부 | 이소망 울릉도와 오징어 | 이소망
3부 동해 포구의 기억 정계향 · 조숙 · 허영란
4부 동해 포구의 상상 빨판으로 교감하는 문어 | 조숙 보물선이 나타났다, 돈스코이호 | 조숙 용왕이 다스리는 나라, 동해의 신화와 전설 | 노경희 신선과 함께 노니는 동해안 바닷가 문학 기행 | 노경희 현대 소설을 따라 동해 포구를 거닐다 | 박정희 현대시에 나타난 동해의 포구 | 소래섭
주·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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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허영란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이 책을 쓴 사람들
김구한 울산대학교 연구교수(구비문학)
노경희 울산대학교 교수(한국 고전문학, 문화교류사, 문헌학)
박정희 울산대학교 교수(한국 현대소설)
소래섭 울산대학교 교수(한국 현대시)
이소망(백이원) 소설가(「떠나간 시간의 음」, 「어떤 실업」 외)
정계향 울산대학교 객원교수(재일조선인의 역사, 지역사, 구술사)
조숙 시인(시집 『금니』, 『유쾌하다』)
허영란 울산대학교 교수(한국 근현대사, 지역사, 구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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