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어린 시절의 추석 대목장날
대략 지금부터 10년 전쯤, 우리나라의 전래 장터 풍물을 산문시로 형상화하여야겠다는 작정으로 전국의 주요 시골 장터를 현지 답사한 바있다. 처음, 이 작품의 모델로 삼은 주 무대는 필자가 살던 집 가까이에 있는 대구 칠성시장을 택하였으나, 그때는 이미 대구라는 도시가 많이 현대화되어‘ 칠성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정착되었던 터라 우리 전래의 토속 민속 장터의 기능을 잃어버려서, 이를 제외하고, 그나마 아직 시골장터 풍물의 정취가 남아 있는 대구의 인근 지역인 달성군의 여러 장터를 택하고는, 근 6개월여의 현지답사를 끝낸 후 집필을 시작하였다. 이나마 달성군 장터도 점점 도회지로 발전함에 따라,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유가장瑜伽場 구지장求智場 옥포장玉浦場 등의 민속장들도 인근의 큰 읍·면으로 흡수 통합되어 사라지고 없어지는 형편이라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저런 시대의 변천을 예상하고 우리네 고유의 예스러운 장터 풍물을 기록으로나마 남겨두자는 뜻에서, 장시《 추석대목장날》을 기록문학으로 남기게 된 것을 퍽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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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어린 시절의 추석대목장날
달성 화원장花園場 추석 대목 장터서 일어난 재미있는 신파조新派調 이야기 1. 먼저 초입初入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2. 밍절이 되마 모도모도가 바뿌다 3. 밍절에는 사람들 인심도 모도 후해진다 4. 인자사 장터 초입에 들어서다 5. 마침내 장터꺼래 나타난 미칭개이, 금달래 이야기 6. 화원장은 크기로는 근도오서 지일로 7. 난전에서 8. 난전 옆, 만물상 방물점方物店에서 9. 장터 난전 옆 가짜 약장사전에서 소동이 일어나다 10. 야바우꾼들에게 소 판 돈을 몽땅 털린 이야기
달성군의 지역 특산물
유가儒家의 고장, 달성 현풍장玄風場 ‘달성의 장터 풍물’ 2회차의 현장으로 유가儒家의 고장, 현풍장을 택하다 아첨 묵고도 발씨로 한나절, 인자사 재와 시장통 건물 안으로 들어서다 11. 야채 과일전에서 12. 신발전에서 일어난 이야기 13. 금강산도 식후경 14. 아동복 옷가게에서 일어난 웃지 못할 이야기 15. 포목전에서 16. 육꼬깐肉庫間에서 일어난 반半에 반半에 반 근半斤 이야기 17. 어물전에서 18. 특이한 이바지 음식전廛 19. 젓갈전에서 20. 밍절 닥쳐서 쌀전은 쥐영키만 하다 21. 옹기전에서
달성군의 지역 특산물 달성군의 전통시장
달성 농상공의 중심지 논공읍의 논공장論工場 장터에서 일어난 갖가지의 민담民譚, 일화, 에피소드 22. 유기전鍮器廛에서 23.양은洋銀, 사기그릇전에서 24. 장터꺼래서 손금 잘 보기로 소문난 청맹과니 김 봉사 이야기 25. 지물포에서 26. 일본서 명치대학꺼정 나왔다는 뻥튀기 장씨張氏 이야기 27. 깨진 독아지 철테 잘 메우는 명장名匠 손씨 28. 땜쟁이 설씨薛氏가 장터서 소문난 중신애비가 된 이야기 29. 장작, 솔깝전 30. 밍절 때면 바람처럼 스쳐가는 동춘東春 사까수단
달성군의 지역 특산물
달성 하빈 동곡장 아! 추석대목장이 파장罷場으로 들어가는 마당 31. 달구새끼, 오리, 삐들기 겉은 가금류家禽類랑, 토까이, 얌새이, 강새이 겉은 가축 파는 데서 32. 떡방앗깐 집, 최씨네 싯째 딸 이야기 33. 엿치기 하니라꼬, 엿장사 엿판 앞으로 사람들이 구름겉치 몰리든 이야기 34. 솜사탕 아제씨 35. 아! 추석 대목장이 파장罷場으로 들어가는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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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상희구
월간《 문학정신》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1987년) 시집 《 발해기행》(1989년)《 요하의 달》(1996년) 《숟가락》(2008년)《 대구》1집-8집 (2010년-2019년)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1998년)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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