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섬과 어촌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정부는 앞으로 섬 정책의 제일 목표를‘ 지속가능한 섬 가치의 재발견’에 두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덧붙여‘ 품격 높은 삶의 터전’과‘ 지역발전의 성장동력’ 그리고‘ 생활 영토’로서 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다가 없는 섬은 섬이 아니다. 국민들에게 바다는 어촌과 어업으로 다가온다. 어촌정책을 동반하지 않는 섬 정책은 반쪽짜리 정책이다. 바다 정책과 섬 정책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이는 섬 주민만 아니라 바다생물과 섬을 찾는 여행객에게도 필요하다. 이 책의 제목을‘ 지속가능한 섬과 어촌’이라고 붙인 이유다. 섬과 어촌은 주민들 힘으로만 활력을 찾을 수 없다. 섬과 어촌을 찾는 여행자나 그곳에서 생산되는 것들을 소비하는 도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 도시민이 섬과 어촌을 지키는 주민이요 생산자로 나설 때 비로소 섬과 어촌의 재생은 시작될 것이다. 섬의 날을 지정한 것도 섬의 가치를 도시민들과 공감하고 섬주민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섬과 어촌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어촌사회학은 어촌연구가 독립된 학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감히 바라면서 출판한 책이다. 아직 체계화된 연구방법과 성과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농촌의 부산물이 아니다. 연구와 정책을 논의할 때도 농어촌이 아니라 농촌과 어촌으로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 어촌사회학 영역에 섬을 포함시킨 것은 섬이 그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촌과 섬 가치에 공감하는 연구가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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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총론 어촌과 섬 연구 방법론 1. 왜 어촌과 섬인가 2. 연구현황 3. 연구방법론 4. 책의 구성
제1부 지속가능한 어촌, 갯살림과 어촌의 다원적 가치
1장 마을어장의 위기와 가치의 재인식 1. 왜 마을어장인가 2. 마을어장의 이용과 보전 관련 정책 3. 마을어장의 이용방식의 변화
2장 전통어업의 실태와 가치 1. 서론 2. 전통어업의 변천과 잔존형태들 3. 전통어업의 위기와 지속
3장 국가중요어업유산의 운영 실태와 개선방안 1. 서론 2. 국가중요어업유산의 개념과 특징 3. 국가중요어업유산의 보전현황과 활용실태 4. 국가중요어업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개선방안
4장 어촌의 재인식과 갯벌인식 증진방안 -갯살림과 어촌공동체를 중심으로- 1. 왜 어촌인가 2. 어촌의 현실과 마을어장의 위기 3. 마을어장의 운영 원리 ‘어촌공동체’ 4. 지속가능한 어촌을 위하여-갯살림과 갯벌의 문화화
5장 서남해안 어촌의 갯벌이용형태와 지속가능한 어업 -갯벌세계유산 신청지역을 중심으로- 1. 서론 2. 서남해안 갯벌의 이용형태와 세계유산 추진 3. 서남해안 어촌 갯벌어업의 지속가능성 4. 갯벌어업의 위협요인과 개선방안 5. 지속가능한 어촌과 어업을 위하여
제2부 지속가능한 섬, 섬살이와 섬여행
6장 섬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섬 정책을 위한 제언 1. 섬, 그 가치와 자원 2. 섬 정책, 그 현실은? 3. 섬 정책의 실패학 4. 섬, 그 가치를 찾아야
7장 주민 주도의 섬 재생, 섬 에코뮤지엄 1. 왜 ‘섬 에코뮤지엄’인가 2. 에코뮤지엄의 의미와 사례 3. 섬 에코뮤지엄의 구상 4. 섬 에코뮤지엄 추진방안
8장 ‘가고 싶은 섬’ 주민들이 원하는 섬 발전 방향 1.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 개요 2. ‘가고 싶은 섬’ 매력성 3. ‘가고 싶은 섬’ 여행 제약요인 4. ‘가고 싶은 섬’의 발전방향 5. ‘가고 싶은 섬’ 성공을 위한 조건
9장 생태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섬 재생 -국립공원 명품마을을 중심으로- 1. 서론 2. 국립공원 명품마을의 특성과 마을 만들기 3. 명품마을 만들기 추진 현황 4. 명품마을 효과와 향후 추진방향 5. 결론
10장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섬의 재생 -일본의 ‘세토우치 트리엔날레’를 중심으로- 1. 지역재생과 섬마을만들기 2. 위기와 기회의 섬, 나오시마直島 3. 세토내해의 섬과 예술의 만남 4.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로 확대, Setouchi Triennale 5. 섬 재생을 위한 조건
제3부 해양문화의 원형질
11장 서해 해양생태의 변화 파시촌의 형성 1. 서론 2. 서해 주요어장의 형성과 파시 3. 조기잡이 파시의 역사와 문화 4. 칠발도 강달어 어장과 파시촌 5. 임자도 민어어장과 파시촌 6. 재원도 새우어장과 파시촌 7. 결론
12장 갯벌의 사회사 -아낌없이 주는 갯벌- 1. 갯벌은 무엇인가 2. 갯벌의 이용과 보전 3. 갯벌의 가치 4. 갯벌은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다
13장 전통소금의 생산과 민속 1. 전통소금의 역사와 지역별 생산방식 2. 지역별 자염 생산방식 3. 소금민속
14장 천일염전의 운영실태와 생산과정 1. 소금의 역사 2. 천일염전의 운영실태와 생산과정 3. 천일염전의 문화재 등록 4. 천일염 생산의 지속을 위하여
15장 지속가능한 어업과 슬로피시, 바다음식 1. 왜 밥상인가 2. 텅 비어가는 바다 3. 바다맛과 어촌 4. 바다맛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 5. 밥상에서 바다를
제4부 섬과 어촌의 재발견
16장 어촌문화는 어촌재생의 디딤돌이다 1. 어촌문화는 공동체다 2. 수산물의 가치는 어촌문화에서 시작된다 3. 마을어업은 ‘어촌복지’다 4. 어촌관광, 어촌문화를 결합해야한다 5. 생태관광, 이제 어촌마을이다 6. 어촌문화는 어촌재생산이다 7. ‘농어촌정책’이 아니라 ‘어촌정책’이 필요하다 8. 어촌정책 없는 수산정책, 성공하기 어렵다
17장 섬을 팔지 말고 ‘섬의 가치’를 찾아야 1. 새로운 섬정책, 반성과 성찰에서 2. 육지 중심의 ‘국토계획’을 넘어야 3. 바뀌어야 할 것은 섬이 아니다 4. 무엇을 할 것인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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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金準, Kim Joon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30여 년을 섬과 어촌 그리고 갯벌에 기대어 사는 사람과 생물에 눈을 맞추고 있다. 뭍에서 파괴된 오래된 미래가 바다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갯살림과 섬살이의 지혜를 찾고 있다. 그것이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지구를 물려주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바다맛기행』, 『섬:살이』, 『섬문화답사기』, 『바닷마을인문학』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지금도 갯벌과 바다, 섬과 어촌을 찾아, 그 가치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일하며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슬로피시위원장, 한국환경사회학회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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