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알타이 샤마니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혁신적인 연구 인류역사를 크게 보면 역사의 길 자체가 사상적ㆍ경제적 평등을 위한 이념의 제시와 실행이라는 점이 나타난다. 시대의 진실은 시대정신과 연결된다. 그 시대의 고민이 바로 그 시대의 지식이다. 인류가 만든 시대이념들 가운데 조화와 융합의 사상으로 주목받은 것이 헬레니즘과 팍스-몽골리카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팍스-몽골리카를 문명파괴모델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돌궐비문에는 “시간의 신이 명령하면 인간은 죽게끔 창조되었다고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몽골비사는 “위 하늘에서 정해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이라는 구절로부터 시작된다. 차원 아래 시간으로 묶인 세계에서 전개되는 북방 유라시아-알타이 사람들의 자연법적 인식체계가 샤마니즘이다. 유라시아의 영혼과 같은 샤마니즘에 대한 역사적 이해는 그 시대의 진실에 다가가게 만든다.
AI시대의 입구에서 샤만의 거울Smart Phone, 직접참여민주주의로 부활한 철학 인재들이 한낮에 태양과 빛을 다투는 시대는 정착지역의 문명보다는 초원의 이동문명 지역에 더 많았다. 이론이 제시되면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는 샤마니즘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도 마찬가지이다. 현대의 대표적인 철학자의 하나인 G.들뢰즈Deleuze(1925~1995)는 1980년에 출판된 『천개의 고원』속의 「1227년-유목론 또는 전쟁기계」라는 항목을 통해 유라시아-알타이 문화의 특징을 리조믹 노매드Rhizomic Nomads로 요약하면서, 이 이념이 21세기 현대의 인류가 열어나가야 할 정신적 지도와 그를 뒷받침해 주는 시대의 철학으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지적은 우리의 문화 및 사상의 원형을 이루는 유라시아-알타이 민족의 북방문화정체성Northern Cultural Identity이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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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일러두기
1부 샤마니즘의 기원
제1장 춤과 목소리에 새겨진 샤마니즘의 상징 1. 유라시아의 영혼 샤마니즘의 이해 2. 영혼의 춤 비이-비엘게에 3. 영혼의 소리 허어미와 하늘의 소리 몽골장가
제2장 문양에 새겨진 샤마니즘의 상징 1. 버드나무 집의 비밀과 상징 몽골게르 2. 초월적 불멸과 행운의 상징 알항-헤에와 얼지-헤에 3. 죽음의 문에 새겨진 무늬 격자문양 4. 사슴돌과 카시오페이아의 세계
2부 샤마니즘의 변천
제1장 역대유목제국의 샤마니즘 1. 역대 유목제국 샤마니즘의 역사적 특징 2. 대몽골제국의 샤마니즘적 이념과 팍스-몽골리카
제2장 북방 샤마니즘의 형상 1. 몽골족의 성산 보르칸-칼돈Burkhan Khaldun 2. 바이칼지역에 전승되는 고대 코리족의 고니 전설 3. 고구려의 후계자 금나라의 샤마니즘 4. 북방 샤마니즘의 저주법과 치병의례
제3장 고대 몽골의 샤마니즘과 팍스-몽골리카 1. 인간의 운명과 도리에 따르는 길 자삭Jasag 2. 멍케-텡게리Möngke Tenggeri의 세계종교화 3. 법률보다 강력한 금기 4. 고대 몽골의 자연보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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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길 朴元吉, Park Won-Kil
몽골고대사 및 북방민족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 대만 정치대학 변정연구소,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한국몽골학회 회장, 한국몽골학회 초대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칭기스칸 연구센터 소장으로 있다. 주요저서로는 『몽골고대사연구』(1994), 『북방민족의 샤마니즘과 제사습속』(1998),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샤마니즘』(2001)(문화관광부 선정 2002년 종교분야 우수학술도서),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역사와 민속』(2001), 『유라시아 대륙에 피어났던 야망의 바람-칭기스칸의 꿈과 길』(2003), 『조선과 몽골-최덕중, 박지원, 서호수의 여행기에 나타난 몽골인식』(2010)(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0년 역사분야 우수학술도서), 『칭기스칸의 사계』(2017), 『몽골비사(Monggol-un Nigucha Tobchiyan)』(УБ, 2017) 등 14권이 있고 또 『몽골현장답사기』(1996), 『한국·중국·일본과 몽골-한·중·일의 초원을 향한 꿈』(2013), 『한국·몽골 교류사연구(Монгол Солонгосын харилцааны түүхийн судалгаа)』(УБ, 2014), 『국역 금사(4vols)』(2016) 등 19권의 공저, 『몽골석인상의 연구』(1994) 등 2권의 번역서와 함께 60여 편의 학술논문이 있다. 2012년까지의 그의 연구업적(저서 11권, 공저 10권, 번역서 2권, 연구논문 53편)이 국제몽골학술지인 Bulletin-The IAMS News Information on Mongol Studies-, No.2(47), 2012, Ulaanbaatar, pp.109~112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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