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청소년이라는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감정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때로는 사랑에 들뜨기도 하고 길을 지나가다 발견한 작은 것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아직은 주위 모든 것에 신기해하고 들떠 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벗지 못한 듯합니다. 한편 2부는 1부와는 달리 세상의 아름다움보다는 세상이란 생각보다 그렇게 녹록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감정을 노래합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사춘기라는 불청객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며 지금까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사회의 모습들에서 일종의 회의감을 느끼는 저희의 모습들로부터 이제 어린아이의 모습을 벗고 비로소 세상으로 나갈 채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부는 비로소 세상이라는 문을 열고 한 발짝 들어갔을 때의 시련과 아픔을 노래합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갈팡질팡하고, 바쁜 일상에 치여 오래된 꿈을 잃어버린 슬픔을 시로 표현함으로써 세상에 배여 상처를 입고 내는 신음을 3부에 담았습니다. 3부의 이러한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4부에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더 이상 아파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부터 미래에 대한 굳은 다짐의 말, 옛날을 회고하는 말까지 모두 3부에서 사람들이 입은 상처를 보듬어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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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머리말 prologue
1부 당신에게 띄우는 바람
당신에게 띄우는 바람 - 유어진 가는바람 - 유어진 기도 - 유어진 끝없는 향기 아래에서 - 유어진 스러지다 - 남진우 낮은 세상 - 이승민 겨울 집 - 이승민 사랑꽃 - 김태현 이름 모를 눈 - 김태현 삶은계란 - 김태현 너에게 들키고 싶은 마음 - 유영학 紅梅 - 구하늘 神戱 - 구하늘 민들레씨 - 이서영 Flame & Frost - 이서영 사무치는 - 장현빈 돌다리 - 장현빈 바람을 타고 온 풀내 1 - 이현정 바람을 타고 온 풀내 3 - 이현정 행복 - 이현정 거미 - 이현정 은은한 향기 - 최정우 孝子 - 김재호 밤과 어둠 - 김채영 나무 두 그루 - 김채영 시골길 - 이윤승 태풍 - 이윤승 흰 꽃 - 전동재 기상송 - 전동재 어느 날 다산관 구석의 벽을 보았다 - 윤윤지 주말의 하굣길 - 윤윤지 등산로 바위 - 박관수 단감을 좋아한다 - 박관수 움터 - 박관수 불나방 - 박관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 박관수
2부 어느 날부터인가 날씨가 너무나 흐리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날씨가 너무나 흐리다고 생각했다.- 남진우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 양현준 취해 있는 자 - 양현준 첫사랑 - 김태현 지평선 - 최기원 사과나무 - 최기원 請 - 구하늘 북극성 - 이서영 무심―백석에 대한 오마주 - 최정우 雲恨 - 김재호 차가운 것 - 김재호 선풍기 - 이승진 시퍼런 봄 - 이승진 도화지 – 이승진
3부 殺
殺-1 - 구하늘 殺-2 - 구하늘 死者 - 구하늘 체, 2017년 겨울 - 남진우 거울 나라의 _ - 남진우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 남진우 지옥 - 이승민 투정 - 유영학 돌 - 최기원 소년에게 - 이서영 오래된 거울 - 이서영 바람을 타고 온 풀내 2 - 이현정 老叱 - 김재호 궤변 - 김재호 시간과 모래 - 김채영 아무도 없더라 - 이윤승 자서自序 - 이승진 사회는 말한다 - 이승진 종합 선물세트 - 전동재
4부 내일이 되면
내일이 되면 - 민혜윤 옷장 - 남진우 가을 바람 - 이승민 사랑하는 것 - 양현준 밤이 다가올 때 - 양현준 누군가의 시선 - 양현준 사춘기 - 유영학 옹이 - 장현빈 엄마 - 최정우 현실은 절대로 나를 붙잡지 않는다 - 최정우 교대급수 - 최정우 길 - 김채영 목도리 - 김채영 눈물에게 말한다 - 이윤승 표백제 - 전동재
발문 만남의 부활 그리고 시 쓰기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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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 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사
민족사관고등학교학생들 유어진 남진우 이승민 김태현 유영학 구하늘 이서영 장현빈 이현정 최정우 김재호 김채영 이윤승 전동재 윤윤지 양현준 최기원 이승진 민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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