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던 박관수가 나를 보며라는 시집을 냈다. 이 시집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려는 마음을 드러낸다.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과 학생과의 관계, 자신과 자식과의 관계,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러한 주제는 죽기 전까지도 완성이 되지 않을 숙제다. 또한, 그는 학생들과 함께 성장통이라는 시집을 냈다. 이도 또한 그러한 숙제 중 한 가지 작업이다. 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학생들이 어떤 성장통을 겪고 있는지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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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박관수 새 한 마리 옆에 서 있으면 배가고프다 창의적 체험 활동 종로 3가 겨울 아비 산 어머니가 계시는 하늘 쪽지 시험 나를 보자 시골 두 노인네 생명 세상살이 밤 한 톨 형제 사이 침묵 아들과 설악산 소를 몰고 가다 뒤로 걷는 사람 귀 후비기 우리 동네 받아들임 납골당과 현충원 뒷산 진솔 세상의 흐름 떡갈나무 컴퓨터 비가 오면 1등을 하자 진부장 답답함을 키우는 답답함 12월 31일 물 흐름 남한산성 옛날 까시나무 법고 차가운 유모차 산딸기와 막걸리 부처와 예수 까시나무 짐 꾀꼬리 살아가기 어머니 눈 머리카락 몰아가기 개구리밟히는 소리 붕어빵 그리움 나와 사람 양고기 요리 일상의 기쁨 채송화 고냥이산 산지기 나는 모른다 밥상 이메일 짝사랑 편안함 그런가 보다 변화 응급실에 입원해 보니 나와 엄마의 동행 이름 콩인지 팥인지 기우 도인과 사람 초가집과 아파트 제삿날 네 잎 클로버 월정사에 가면 약 보따리 고양리 묵묘 洗心 강아지 서울 거리 시험 저만치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다가감 비둘기 소리 바람 굳어진 틀 홀로 사는 노인의 비애 클라라 수녀원 남산 타워 기러기 모자 나와 너 거꾸로 걷기 감기 신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아빠는 모른다. 가을 개나리 사이다 너렁 바우 가족은 함께한다 엿장수 맘대로 아이들 나와 아들 싸리나무 꽃 시험 세상
전소희 개나리 기쁨 기억 꽃비 딸기잼 레몬트리 봄날 뽀순이 마음 뽀순이 몸 뽀순이 얼굴 세월호 1주기 스웨터 아들에게 친구 제비꽃 집에 오는 길 해바라기
발문 함께 산다는 것의 기쁨(이성혁_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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