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사람들이 걸어온 길을 추적하며 디아스포라 연구를 재정립하다.
유대인에게는 바빌론이, 아프리카인에게는 노예제도가, 아르메니아인에게는 집단학살이, 아일랜드인에게는 기아가,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이스라엘 국가 재건이 커다란 상처를 남긴 재앙이었다. 그래서 이들을 ‘희생자 디아스포라’라고 부른다. 지금도 희생자 디아스포라의 초기 단계를 겪고 있는 강제이주의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미 형성되었든, 형성되는 단계이든 간에, 희생자 디아스포라는 고향에서 강제로 떨어져 나오게 된 사건이 집단기억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따라서 조국 재건이나 귀국은 디아스포라 구성원들을 결속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이들이 만들어가는 대중문화와 정치성향의 근간이 된다. 민족의 강제이산이나 그로 인해 생겨난 불행한 망명생활 등으로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규정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오늘날에는 ‘디아스포라’라는 용어가 수많은 이주자들과 다른 공동체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제약은 필요하더라도 보다 유연한 개념 규정이 필요하다. 초민족적인 유대감은 이주로만 가능하지도 않다. 영토와 국가를 기초로 한 공간 규정이 유일한 방법도 아니다. 사이버 공간이 중요한 시대에는 생각, 대중문화, 상상력의 공유를 통하여 어느정도까지 디아스포라가 형성되거나 재구성될 수 있다.
|
|
|
개정판 서문 역자 서문
제1장 디아스포라 연구의 네 단계
원형原型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개념의 확장 디아스포라 연구에 대한 사회구성주의의 비판 통합단계 결론:디아스포라 설명을 위한 도구
제2장 디아스포라의 고전적 개념: 유대 전통을 뛰어넘어
압제의 장소, ‘바빌론’ 창의력의 장소, ‘바빌론’ 유대 디아스포라와 그리스도교 유대 디아스포라와 이슬람 아쉬케나지 유대인의 운명 결론
제3장 희생자 디아스포라: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기원 아프리카 디아스포라:본국과 귀국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또 다른 면모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의 탄생 대학살 이후:고향과 타지의 아르메니아 사람들 소비에트 아르메니아와 그 이후 결론
제4장 노동 디아스포라 & 제국 디아스포라: 인도인 기한부 노동자 & 영국인
새로운 노예제도 시스템? 라마야나 노래와 정치적 성과 제국 디아스포라 대영제국의 해외 정착 자치령 디아스포라의 종말 결론
제5장 무역/상업 디아스포라: 중국과 레바논
중국 디아스포라의 형성 소수민족 중국 레바논의 대이주 레바논 디아스포라:나비와 나방 결론:민족 기업과 무역 디아스포라
제6장 디아스포라와 본국: 시오니스트와 시크
국가 탄생 트라우마:이스라엘은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까? 이스라엘과 디아스포라 시크 디아스포라의 기원 시크:조국에 대한 갈망 결론
제7장 탈영토화된 디아스포라: 검은 대서양 & 뭄바이
카리브 사람들:이주와 디아스포라 미국의 아프리카계 카리브인 영국의 아프리카계 카리브인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카리브 사람들 검은 대서양 뭄바이의 신디와 파르시 결론
제8장 세계화 시대의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와 글로벌 경제 새로운 형태의 국제이주 세계주의와 글로벌 시티, 디아스포라의 중간 역할 종교와 디아스포라 결론
제9장 디아스포라 연구: 오래된 방법론과 새로운 주제
어떻게, 왜, 유형분류체계가 효과적인가? 디아스포라 비교하기:비트겐슈타인의 밧줄 디아스포라 밧줄의 다른 실가닥들 개발 주체인 디아스포라 국제정치학에서 변화하는 디아스포라 역할 디아스포라 성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 마지막 소견 참고문헌 가이드
참고문헌 찾아보기
|
지은이
로빈 코헨 Robin Cohen 워릭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이주, 초민족주의, 세계화에 관하여 광범위 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저서로 Migration and its Enemies: Global Capital, Mi grant Labour and the Nation-state(2006), Global Diasporas: An Introducti on(2008), Global Sociology(2013) 등이 있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 명예교수.
옮긴이
유영민 劉英敏 Yu, Youngmin 서울대학교 작곡과에서 이론을 전공하고, UCLA에서 음악인류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저서로 『음악의 이해와 감상』(공저), 역서로 『대중문화란 무엇인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