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원 아르케북스 071
황철산 민속학
북한의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
저자
황철산 짓고 주강현 엮음
판형|쪽
크라운변형 양장 | 620쪽
발행일
2016년 11월 20일
ISBN
978-89-285-0958-4 (94380)
가격
59,000원
황철산,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으로 북한민속학의 초석을 놓다.
황철산은 북한민속학의 방향을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으로 초석을 놓았다. 그의 학문적 성과는 단순히 북한민속학에 국한되지 않는다. 1950년, 60년대의 남한민속학이 처해있던 수준과 역량에 비추어 보아, 더 나아가 오늘의 입장에서 보아도 그의 연구는 일보 앞서있다. 1950, 60년대 한국민속학의 논문과 저서 수준을 황철산의 연구와 비교해볼 일이다. 그러나 지금도 한국민속학계는 황철산 등의 연구에 관심을 두지 않는 실정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실의 초대 연구실장을 역임했던 그의 연구사적 궤적은 북한민속학사의 가장 중요했던 1950, 60년대를 꽉 채우고 있다. 그의 이름이 안보이기 시작한 1965년 이후, 북한민속학은 다른 학문분과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황철산의 시대에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에 관한 이론과 실천적 연구가 대체적으로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1970, 80년대 이래의 북한민속학연구는 앞 시기의 성과를 반복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더욱이 1950, 60년대 연구에 큰 의미를 부여해도 옳을 것이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
북한의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실장으로써 당대 최고의 뛰어난 연구업적을 보여주고 북한의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의 토대를 쌓은 인물. 그러나 북과 남 어디에서도 그를 기억하는 이 거의 없지요. 20년도 더 흐른 시절에 북한민속학사를 펴냈고, 다시금 아주 오랜만에 남북의 끊겨진 연구사를 복원했습니다. 내가 아니면 후학들이 모를 것 같아 그 바쁜 와중에 손을 댄지 여러해. 게으름 덕분에 질질 끌다가 이제야 출간되었다. 황철산의 모든 연구업적을 망라하였으며 원고지 400매가 넘는 방대한 해제할까 일대기랄까....남북관계가 파탄난 상황에서 이런 책을 펴내야 읽어줄 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남북의 끊겨진 많은 부분 중에서 지극히 작게나마 한 부분이라도 잇겠다는 심정으로 책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이후 도서관에서라도 살펴봐주시길. 정치판이 남북을 파탄내도 학인들의 연구는 성실하게 진행되어야한다는 믿음입니다. 그 흔한 학술연구비지원 하나 없이 출판사와 함께 머리 맞대며 선집을 마련하여 어느 이름모를 선학에게 헌정하고자합니다. 자료를 모두 모으고 정리하는데 실로 여러해 걸렸습니다. 황철산민속 이후에는 전장석민속학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생소하지요? 네 당연하지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숨겨진 역사가 되어버렸으니....
알립니다
황철산 민속학의 본문 299쪽 1쪽 1줄에 나오는 민속학을 민족학으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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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해제
제1부
함경북도 북부 산간 부락의 문화와 풍습
1. 머리말
2. 소위 “재가승”부락에 관한 개관
3. “재가승” 부락의 물질적 생산과 물질 문화
4. 가정, 사회 생활 풍습과 정신 문화
5. “재가승” 부락의 기원에 관한 견해들과 이 지역 주민의 이동에 관한 력사적 고찰
6. 맺는 말
함경북도 북부 산간 부락의 기원에 관한 연구
1. 소위 ‘재가승’ 부락의 기원에 관한 견해들
2. 륙진 지방의 원주민의 이동과 그 원인 및 륙진 개척과 관련한 입거민의 구성
3. 소위 ‘재가승’ 부락에 잔존하는 고유한 문화풍습과 그 기원
제2부
백두산 등산 연로의 유적
1. 신무성의 소사당
2. 무두봉 서북편의 “중산개소비”
3. 압록, 토문 분수계상의 정계비의 유지
4. 토문강 안의 석돈
5. 천지반의 조산
6. 달문의 종덕사
구피의狗皮衣에 관한 고찰
북포北布에 관한 약간의 고찰
1. 북포의 유래와 그 발전
2. 삼 심기로부터 삼의 수확까지
3. ‘삼 심기’로부터 베 짜기까지
4. 베의 종류와 그 용도
함경북도 회령군 산간 지방의 목공업
1. ‘구름 깔개’ 제작
2. 목공업
함경북도의 과거 농업 생산에 관한 고찰
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의 대상과 방법
조중 친선 농업 협동 조합 농민들의 문화와 풍습
1. 생산 활동
2. 의식주
3. 가정 생활
4. 사상 의식의 개변과 문화적 요구의 장성
향도(香徒, 鄕徒)에 관하여
1. 향도의 유래
2. 민간의 사회적 조직으로서의 향도의 내용, 기능
3. 향약법의 실시와 항도의 해소, 항도의 잔재
지봉 리수광이 조선 민속학 분야에 남긴 유산
1. 지봉 리수광의 생애와 그의 저서 지봉류설
2. 그가 남긴 민속학적 자료
3. 그의 민속학적 소양
성호星湖 리익李瀷이 조선민속학 분야에 남긴 업적
1. 성호 리익의 학풍과 그의 저 성호사설류선
2. 그가 남긴 민속학적 자료
3. 성호 리익의 민속학적 견해와 조선 민속학사 상 그의 위치
18~19세기 경의 우리 나라 특별 음식
토론:조선 민속학의 목적과 대상 범위에 관하여
1. 머리말
2. 조선 민속학의 목적
3. 조선 민속학의 연구 대상과 방법
4. 조선 민속학의 범위와 다른 과학과의 관계
제3부
14세기말~15세기 중엽의 북관개척과 개척민에 관한 연구
1. 고려 말의 남관 수복
2. 14세기 말 15세기 초의 북관 및 그 주변의 주민
3. 북관 해안 지방의 개척
4. 5진 설치와 실변이민
5. 북관 개척과 원주 녀진인
6. 북관 개척민의 부담과 그들의 투쟁
7. 15세기 중엽의 북관 주민들의 생활 형편
고조선의 종족에 대하여
1.
2.
예맥족에 대하여 1
1. 예, 예맥은 동일한 종족에 대한 두 가지 호칭
예맥족에 대하여 2
2. 예맥의 거주 지역과 그 문화와 풍습
과거 우리 나라 경작耕作 관습의 몇 가지에 대하여
1. 재배 작물의 종류와 그 배치
2. 씨붙이기
3. 김매기
우리 나라 과거 주택의 류형과 그 형성 발전
1. 우리 나라 주택의 류형과 그 분포
2. 주택 류형의 형성 발전과 각 류형에 공통한 특성
자료:단오端午의 유래와 행사
그네뛰기
활쏘기
1. 리조 시기의 활의 종류와 용도
2. 리조 시기의 화살의 종류와 용도
학계소식
1963년 중 민속학에서 거둔 성과
찾아보기
황철산黃鐵山, Hwang chul-san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실장으로서 북한민속학의 초석을 다져놓은 인물로 파악된다. 연구범위나 대상, 분야 등에 있어서 폭넓은 학문세계를 보여주었으며, 북한민속학의 초기와 형성발전기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였다. 일찍이 청진교원대학 교원시절부터 함경도일대에 대한 현지조사를 수행했으며, 1947년에 백두산답사조사를 청진대학에서 수행한 것으로 미루어 현장조사를 이미 해방공간에서 수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함경북도 북부 일대의 재가승마을에 대한 연구는 종족기원문제에서 뿐 아니라 본격적 의미에서의 민족지 구성이란 차원에서도 주목을 요하는 연구성과이다.
그는 물질문화유물보존위원회와 과학원 물질문화사연구소에서 도유호와 더불어 활동하였다. 고고학 및 민속학연구소 창립시 초대 민속학연구실장을 맡아 북한민속학계를 주도하였으며, 1960년 당시 부교수 직위에 있었다. 함경도에 밝은 식견을 지니고 있었으며 특히 민속학방법론을 주체민속학으로 열어놓는데도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였다(자세한 내용은 해제 참조).
주강현朱剛玄, Joo Kang Hyun
제주대석좌교수(대학원 한국학과),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APOCC), 해양수산부 해양르네상스위원회 위원장, 『The Ocean』 편집주간. 전 세계로 발품을 팔며 연구하고 있으며, 일산 정발학연鼎鉢學硏과 제주 산귤재山橘齋를 오가면서 자료와 사진아카이브를 축적시키고 있다. 아시아퍼시픽 해양문화국제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며 해양문화의 글로벌리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KMI` 중앙일보 중앙SUNDAY와 해양실크로드문명탐사를 완주하였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등대문화사』, 『환동해문명사』, 『유토피아의 탄생』, 『제주기행』,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관해기』 Ⅰ․Ⅱ․Ⅲ, 『적도의 침묵 해양문명의 교차로, 적도 태평양을 가다』, 『돌살 신이 내린 황금그물』, 『상하이세계박람회』, 『세계박람회1862~2012』, 『Ocean Expology』, 『조기에 관한 명상』, 『黃金の海․イシモチの海, 호세이法政대학출판부』, 『두레-농민의 역사』,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Ⅰ․Ⅱ, 『왼손과 오른손-억압과 금기의 문화사』, 『굿의 사회사』, 『마을로 간 미륵』 Ⅰ․Ⅱ 등 50여 권에 달한다. 번역서로 『인디언의 바다(Hilary Stewart)』가 있다. 문화관광부 남북문화교류위원을 지냈으며, 통일문화학회의 『통일문화』 를 편집하였다. 북한관련 연구서로는 『북한민속학사』, 『북한민족생활풍습』, 『북한의 우리식 문화』 등이 있으며, 『북한의 우리식 문화』는 본의 아니게 ‘국방부금지도서’에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