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여환등추안』은 역모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중 여환,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여환의 처인 무당 원향, 실제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관리했던 풍수가[地師]인 황회, 그리고 치병과 축원으로 용한 성인무당[聖人巫女]과 그 신도들(향리, 일반 민중)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미륵시대의 도래’와 ‘큰 비로 인한 도성의 파국[大雨都城傾蕩]’을 믿으며 상경입성上京入城을 시도하다 발각된 이후, 총 38명이 국문鞠問을 받고 그 중 11명이 능지처사를 당했던 종교적인 역모사건을 다루고 있다. 점증하고 있는 여환의 옥사에 대한 정치사회사적인 논의들이 한결 정돈되고, 민중종교결사에 대한 종교사적인 탐색이 새롭게 시도되는 데에 이『국역 역적여환등추안』이 미력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없는 보람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여환의 옥사가 미륵신앙 일변도로만 혹은 미륵신앙과 용신앙의 접목으로만 해석되는 과정에서 묻히고 말았던 성인무당과 무속신앙의 기반이 제대로 평가되고, 나아가 현존하는 민속의 현실과 비교되고 재해석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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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해제 찾아보기 영인본
1. 무진년 7월 27일 대신과 의금부당상을 불러 모으다.
2. 무진년 7월 28일 추국을 열다.
3. 무진년 7월 29일 양주목에서 나래한 죄인 14명을 심문하다.
4. 무진년 7월 30일 비로소 여환이 입을 열다.
5. 무진년 8월 1일 여환과 황회가 결안을 받다.
6. 무진년 8월 2일 대신들의 와병으로 추국을 멈추다.
7. 무진년 8월 5일 상경입성上京入城의 실상이 폭로되다.
8. 무진년 8월 6일 아전 정원태와 원향이 결안을 받다.
9. 무진년 8월 7일 이원명과 무녀 계화가 결안을 받다.
10. 무진년 8월 8일 영평과 삭녕의 연루자들이 심문을 받다.
11. 무진년 8월 9일 대질 심문을 통해 당시의 삶과 신앙이 드러나다.
12. 무진년 8월 10일 김시동, 정호명, 이말립 등이 결안을 받다.
13. 무진년 8월 11일 추국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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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성(崔鍾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 『조선조 무속 국행의례 연구』(일지사, 2002) 『《기우제등록》과 기후의례』(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동학의 테오프락시』(민속원, 2009)
구형찬(具亨燦)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박사과정 「종교연구의 방법론적 범주에 관한 고찰: 비교, 분류, 설명을 중심으로」) 「인간학적 종교연구2.0을 위한 시론: ‘표상역학’의 인간학적 자연주의를 참고하며」) 「한국 마을의례의 종교적 양식 연구」)
심형준(沈亨俊)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박사과정 「‘宗敎’로 ‘三敎’ 사유하기」) 「종교 개념의 적용과 해석에 대한 연구」) 「종교학의 ‘The End’」)
윤조철(尹朝鐵)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석사 「조선시대의 점후(占候) 연구」) 「점복 사용설명서: 기우 전문가 문가학과 조선시대의 점후」)
정재홍(鄭在洪)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석사과정 「삶을 표현하는 양식: 무속의례의 연극성」)
박병도(朴炳道)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석사과정 「불운과 행운 사이: 한국 민속의례 고사(告祀)의 성격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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