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은 지리적 환경 못지않게 종교적 및 문화적 자산도 아주 다양하다 모시는 신들도 집단마다, 지역마다 이름은 물론 형상마저 서로 다르다. 네팔 곳곳에는 신들이 자리하고 있다. 심지어 네팔 인구보다 신들의 숫자가 많다고 할 정도이다. 신들의 형상은 마을 어귀의 작은 돌멩이 에서 왕궁 내부의 화려한 신상에 이르기까지 여러 모습을 하고 있다. 신들은 다양한 기원 신화와 연계되어 있다. 네팔 사람들의 복잡한 신앙 체계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신들과 연계된 신화를 이해해야만 한 다. 많은 신들 특히 여신들은 토착 신앙에서 기원하였다. 네팔에 불교와 힌두이즘이 확산하면서 토착 여신들은 대개 불교식 이름 혹은 힌두식 이름으로 바뀌고 기원 신화 역시 불교 또는 힌두 신화로 바뀌었다. 겉으로는 힌두 여신 혹은 불교 여신이지만, 여전히 토착 여신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책은 네팔의 여신과 사원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여신들의 사원 혹은 성소는 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카트만두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 여신을 모신 사원 과 성소는 다양한 모양과 형태를 하고 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화려하고 웅장한 사원에서부터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는 사원이 있다. 일부 사원은 외 부인 출입 금지 혹은 사진 촬영 금지라는 푯말을 설치하여 그곳이 금단의 영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는 안내문과 달리 인터넷 곳곳에는 그곳에 안치된 신상 혹은 사 원과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 자료가 넘쳐나기도 한다. 웅장한 사원과 달리 ‘피타’로 불리는 성소는 대개 내부인이 아니면 알아차리기 힘든 구석진 곳에 있다. 이들 성소는 축제나 의례가 진행될 때 비로소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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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면서
서론
제1부 살아 있는 여신, 쿠마리 제1장 쿠마리 숭배, 그 허구와 실재 제2장 쿠마리 관습, 종교에서 문화로 제3장 쿠마리의 본신, 탈레주
제2부 사원과 희생제의 제4장 파르핑 지역의 닥신칼리 사원 제5장 고르카 지역의 마나카마나 사원 제6장 테라이 지역의 가디마이 사원 제3부 성소 숭배와 여신 제7장 성소의 여신, 데오 파탄의 구헤쉬와리 제8장 아이들의 수호신, 스와얌부의 하리티 제4부 도읍을 지키는 여신 군단 제9장 팔방을 지키는 카트만두의 아스타 마트리카 제10장 가면 춤으로 도읍을 수호하는 박타푸르의 나바두르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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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朴正石 Park Jeong Seok 경남 통영 한산도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인도 하이데라바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국립목포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네팔 관련 연구는 『네팔, 힌두왕국에서 인민의 나라로』, 『네팔의 비주류 집단들』, 『신들의 축제, 왕들의 의례』, 『삶, 가시인가 꽃인가』(역서) 외 여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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