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제국은 어떻게 문자를 남겼는가? 기록하는 유목민, 그 2천 년의 역사 몽골어학의 대가 샥다르수렝Tseveliin Shagdarsuren이 오랜 연구를 이 한 권에 집대성했다. 유목민에게 문자가 없었다는 통념과 달리 몽골인은 위구르에서 이어받은 비칙, 칸의 명으로 만든 팍빠, 토드와 소욤보, 사회주의가 들여온 라틴과 키릴까지 여러 문자를 만들고 바꾸어 왔다. 저자는 그 글자들을 자모의 짜임새를 살피는 문자학의 눈과 사회 속 지위를 좇는 역사의 눈으로 읽는다. 『몽골문자사』는 낱글자 하나까 지 파고드는 정밀함과 문자의 흥망을 꿰뚫는 통찰이 함께 담긴 몽골 문자 연구의 표준이다.
말을 달려 대륙을 차지한 이들은 열 가지가 넘는 글자를 남겼다. 새 문자가 나 온 자리에는 언제나 새로운 신앙과 권력, 시대의 야심 이 얽혀 있었다. 세계를 호령한 몽골제국의 문자가 이념에 밀려 사라지는가 하면, 사원 깊은 곳에서 경전과 함께 살아남은 글자도 있었다. 이 책은 낯설고 아 름다운 그 문자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며 몽골 민족이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이루려 했는지를 글자 속에서 읽어낸다. 오래전 물러났던 옛 글자가 오늘 다시 몽골의 공식 문자로 살아나는 순간까지, 그 모 든 역사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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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깊은 감사를 표하며
서문 어떤 문자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하여
서문 제2판의 일부 내용을 추가하며
해제 체.샥다르수렝 교수와 몽골문자사에 대하여
서론 문자 발전의 역사적 개요 1장 고대 몽골민족의 문자고攷 2장 몽골 비칙Mongol bichig 3장 거란契丹 문자 4장 팍빠’Phags-pa (몽골) 문자 5장 토드Tod 문자 또는 토도르호이Todorkhoi 문자 6장 횡서橫書 팍빠 문자 7장 소욤보Soyombo 문자 8장 와긴드라Vagindra 문자 9장 라틴Latin 문자 10장 러시아식 ‘신新’ 문자 11장 몽골 문자의 전서체篆書體 12장 몽골 문자의 전사법轉寫法과 전자법轉字法 13장 중앙아시아 민족의 문자문화사에서 몽골계 문자의 영향과 위상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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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샥다르수렝 Tseveliin Shagdarsuren 몽골국립대학교 명예교수, 현(現)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대학원장 겸 칭기스칸연구소 연구원
■ 옮긴이 이성규 李聖揆 Lee, Seonggyu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강준영 康準永 Kang, Junyoung 푸른유라시아연구소 소장,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김경나 金景奈, Kim, Kyong na 고려대학교 사학과 강사
최윤서 崔允瑞, Choi, Yoon Seo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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