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요괴·젠더의 관점에서 인간의 신체를 분석하다
이 책은 인체를 노리는‘ 보이지 않는 요괴’에 대해서 일본인이 어느 정도 상상력을 발휘하였는지, 주로 그 시각적 이미지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젠더 관점에 서‘ 요괴의 표적이 되는 인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각의 이미지에 사회적 모순과 약자의 처지가 상징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향후 지역적 범위를 확대하여 요괴와 인체의 상관관계를 비교하며 논하는 연구 가능성과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인간의 신체를 노리는 요괴는 무섭고 절망적인 인상을 줄 수가 있지만,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경우도 많다. 일본의 요괴에는 그 대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즐기려는, 근세에서 근대에 걸친 일본 대중문화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 한국의 독자들께서 그러한 점도 염두에 두고,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그림들을 즐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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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판 출판에 즈음하여 일러두기
시작하며
제1장 보이지 않는 적을 가시화하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다 역병을 물리치다 두통과 복통을 그림으로 그리다 뱃속의 보이지 않는 적 의사의 치료를 받는 천둥 인체에 대한 서양의 시선 장기를 그리다 가시화의 한계
제2장 표적이 되는 인체 표적이 되기 쉬운 인체 부위 인체의 중심 복통의 원인으로서의 괴이 현상 어깨 결림과 어깨의 괴이 현상 통증을 없애는 점술 감기에 걸리다 침구의 경혈과 표적이 되는 인체 부위
제3장 뱀의 표적이 되는 여인 귀를 드나드는 뱀 여성과 어린이가 표적이 되다 뱀이 침입하다 뱀과 드로어즈drawers 여성과 뱀에 관한 전승 뱀을 빼내는 앞치마 1930년대의 표적이 된 성기
제4장 요괴와 젠더 뱀이 되는 여자 오키나와의 ‘도조지道成寺’ 이야기 요괴는 남녀 성차가 있는가? 요괴 그림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신이 되고 할머니는 요괴가 되고116 지옥의 탈의파奪衣婆 요괴가 되기 일보 직전의 오노노 고마치 다양한 오노노 고마치 인물상
제5장 성과 성기 표현 여성 성기의 위력 요괴의 성기 성기의 요괴 양성을 함께 갖춘 요괴들 양성구유에 대한 시선 거대 성기를 신으로 모시다
제6장 몸에서 뿜어내는 이계의 힘 이계를 받아들이다 약으로 쓰는 태아 생명을 구하는 탯줄 태반에 관한 풍속 태반을 먹다 태아로 만든 부적 뼈를 먹다
제7장 태아에 대한 관심 표적이 되는 임산부 메이지 초기의 니시키에 그림으로 그린 태아의 성장 메이지 시대의 출산 환경 <태내시월도>의 계보 여성 성기의 묘사 네덜란드어판 의학서의 영향 대중용 의학서의 태아
제8장 표적이 되는 인체를 지키기 위하여 표적이 되는 인체라는 시점 표적이 되는 인체에 대한 대응책
참고문헌 지은이 후기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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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야스이 마나미安井眞奈美 Yasui Manami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민속학 및 문화인류학 연구자로 오사카대학(大阪大學) 문학부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덴리대학(天理大學) 문학부 교수, 프랑스의 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 객원연구원, 헝가리의 에버트베스 로랜드 대학(ELTE)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國際日本文化硏究センタ―)교수이다. 일본 및 미크로네시아의 파라오공화국에서 행한 현지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출산 환경의 변용에 관한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다양한 관점에서 신체와 괴이에 관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産むㆍ育てるㆍ傳える-昔のお産ㆍ異文化のお産に學ぶ』(편저, 2009), 『出産ㆍ育兒の近代-「奈良縣風俗誌」を讀む』(편저, 2011), 『出産環境の民俗學-<第三次お産革命>にむけて』(저서, 2013), 『出産の民俗學ㆍ文化人類學』(편저, 2014), 『怪異と身體の民俗學-異界から出産と子育てを問い直す(저서, 2014), 『グリ-フケアを身近に-大切な子どもを失った哀しみを抱いて』(편저, 2018), 『身体の大衆文化-描くㆍ着るㆍ歌う』(공동편저, 2021), 『想像する身体(上)-身体イメ-ジの変容』(공동편저, 2022), 『想像する身体(下)-身体の未来へ』(공동편저, 2022) 등이 있다.
■옮긴이 김용의金容儀 KimYongui 광주에서 태어났다. 현재 전남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이다. 전남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석사과정에서 일본 신화를 공부하였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화학(민속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오키나와국제대학 남도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현), 게이오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외국인연구원 등을 지냈다. 주로 한일설화의 비교, 오키나와문화, 일제강점기 한국문화의 변용에 관심을 갖고 30여 권의 저역서를 집필하였다.
김영복金榮福 KimYoungbok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후에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였으며, 공직생활 중에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몇 년 동안 근무하였다. 공직생활을 모두 마치고 뒤늦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일본인의 한국관을 주제로 하여 박사학위 논문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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