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 「순명편順命篇」에 이런 문장이 있다. “시래풍송등왕각時來風送騰王閣 운퇴뢰굉천복비運退雷轟薦福碑” 좋은 때가 오면 바람이 불어 등왕각으로 보내주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면 천복비에도 벼락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알쏭달쏭한 이 말뜻에 대해서는 이 글을 읽다보면 차차 알 수 있다. 그래도 사족을 달면 위 말뜻은 대략 이렇다. 지금으로부터 1천350년 전 중국 당나라 초. ‘왕발王勃’이란 문장가가 있었다. 하루는 그의 꿈에 웬 노인이 나타나 다음날까지 등왕각으로 가라고 한다. 등왕각에서 큰 잔치가 열릴 것인데 그곳에서 글 하나를 남기면 만고에 영원히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왕발이 있던 곳에서 등왕각까지는 뱃길로 무려 700리, 하루 만에 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왕발은 배에 올랐다. 그런데 무슨 연유인지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때맞춰 불어온 이 바람 덕분에 왕발은 하루 만에 등왕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왕발은 그곳에서 불후의 명문 ‘등왕각서’를 남겼고, 그로인해 천년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남길 수 있었다. 27세 젊은 나이로 바다에 빠져 요절했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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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피어난 하목정
하목정霞鶩亭 국가 보물이 되다
인조 임금과 하목정
하목당일까? 하목정일까?
왕발의 등왕각서와 하목정
목 좋은 명당에 자리한 ‘T’자형 정자
하목정을 노래한 옛 선비들의 시
전의 이씨 낙남조落南祖 예산현감 이필
하목정 창건주 낙포 이종문
‘종宗’ 자 항렬, 주곡 숙연재 문중
하목정 2대 주인 수월당 이지영
고령 상곡 입향조 다포 이지화
부곡리 부림정 문중, 부용당 이지발·임하헌 이지시
하빈 전의 이씨를 빛낸 전양군 이익필
숭모재, 반학정, 서락서당
하목정 여인들,전의 이씨 할머니와 순천 박씨 할머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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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1970년 대구 출생 본관 야성冶城, 자 관보寬甫, 호 눌재訥齋 대구유교문화연구소장 대구향교 장의 대구문화관광해설사 대구 수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위원 대구 달서구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위원 대구 팔거역사문화연구회 이사 daum cafe ‘마의태자의 풍경산방’ 운영자
저서 『충정공 박팽년 선생과 묘골 육신사 이야기』, 2017 『전통예학용어해설사전』(이원균 공저), 2019 『국화 가득한 집, 도남동 유화당』,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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