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집은 왕쩡치의 창작 초창기로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발표했던 단편소설, 산문 작품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가 그려내고자 했던 것은 인간 군상, 자연, 사물, 초목, 동식물 등으로,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담아내고, 그것에 얽힌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차분한 관조는 세월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더해 간다.
2 형제같은 부자父子 글은 별처럼 빛났고 정서는 어린 아이의 그것이었던 사람 진위에린金岳霖선생 서남연합대학 시절의 선총원 선생 원이둬 선생의 수업 서남연합대학 중문과 라오서老舍선생
3 우소집偶笑集 닭털 사람을 낚는 아이 지렁이 파는 사람 고양이 학대 링컨의 코 후통胡同문화 공습경보에 대피하다
4 화원 수유소집茱萸小集 2 취호翠湖인상 겨울 비 내리는 풍경 쿤밍의 비 쓰촨四川에 관한 잡다한 기억들
5 황유黃油 팬케이크 세한삼우歲寒三友 고향 잡기雜記 감상가 우담화, 두루미 그리고 도깨비불 김동심金冬心 복수 남다른 점異秉 스님이 되다受戒
지은이 왕쩡치汪曾祺(1920~1997) 중국 현대소설가, 산문가이자 희곡 작가 장쑤성 까오요우高郵 출신, 서남연합대학 중문과 졸업 선총원沈從文으로부터 창작 지도를 받음 필치가 순박하고 자연스러우며 맑고 완곡한 가운데 해학의 맛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스승 션총원과 함께 경파문학의 대표작가, ‘중국의 마지막 사대부’로 일컬어짐
엮은이 메이지에梅杰 필명은 ‘눈썹眉睫’으로 현대문학과 아동문학 연구 『풍자개 전집豐子愷全集』 출판 주관 저서: 『폐명선생廢名先生』, 『매광디연보초고梅光迪年譜初稿』, 『문학사상 실종자文學史上的失蹤者』, 『문인감구록文人感舊錄』 등 편집 및 교정: 『유혈륜집喻血輪集』, 『매광디문존梅光迪文存』, 『등문빈집鄧文濱集』 등
옮긴이 한정은韓正恩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통번역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강사 주요역서로 『실크로드 문명15강』, 2019년 한국번역원 선정 번역사 중국 고전문학 4대 명저 『수호전』, 『서유기』, 『삼국지』, 『홍루몽』 만화판, 『중국민생70년』 등 2020 후난교육출판사 실크로드 도서 프로젝트 30여 편 역자
신진호申振浩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객원교수 역서: 『마테오리치의 중국선교사』, 『곽말약의 역사인물 이야기』 등 저서: 『중국현대문학사』, 『중국문학사의 이해』 등 논문: 「21세기 중국의 문화대국 전략에 관한 고찰」, 「중국문화의 세계화 전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