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말까지 일본어로 기술된 조선 악기 관련 간행물 가운데 비교적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네 편의 문헌, 즉 『조선아악기사진첩 건朝鮮雅樂器寫眞帖 乾』(1927~1930), 『조선아악기해설朝鮮雅樂器解說』(1935) 및 『조선아악기사진첩朝鮮雅樂器寫眞帖』(1935), 『이왕가악기李王家樂器』(1939)를 역주하고 해제를 붙여 엮은 것이다.
20세기 전반기에 간행된 문헌 중에서 현재 학계에 소개된 것으로 악기를 독립적 주제로 다룬 것은 함화진 저술의 『조선악기편朝鮮樂器編』(1933)2이 있다. 또한 비록 독립적 주제는 아니지만 조선 음악 관련 문헌 중 악기를 중요 항목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는 이왕직아악부의 『조선악개요朝鮮樂槪要』(1917)3, 『조선아악요람朝鮮雅樂要覽』(1926경)4, 『조선악대요朝鮮樂大要』(1934)5, 『조선아악朝鮮雅樂』(1940년대)6 등이 있고, 이 외에 안확7, 가네쓰네 기요스케8, 다나베히 사오9, 안드레 에카르트Andreas Eckard10 등의 저술에서도 조선 악기에 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중 악기를 독립적 주제로 다룬 『조선악기편』은 해설의 내용이 매우 상세하지만 악기 산형을 기반으로 기술했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비해 『조선아악기사진첩 건』에는 악기 해설과 사진, 『조선아악기해설』 및 『조선아악기사진첩』에는 악기 해설·산형·사진, 『이왕가악기』에는 악기 해설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즉 이상의 네 문헌에는 실제 악기의 사진과 이에 대한 해설이 포함되어 있어, 산형과 해설의 관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진과 해설을 함께 게재하고 있는 네 편의 문헌은 근대 조선 악기의 면면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라 할 수 있다. 특히 도쿄예술대학東京藝術大學 부속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아악기사진첩건』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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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해제
Ⅰ. 머리말
Ⅱ. 『조선아악기사진첩 건』 해제
1. 『조선아악기사진첩 건』의 서지
2. 『조선아악기사진첩 건』의 악기 설명
3. 『조선아악기사진첩 건』의 사진
Ⅲ. 『조선아악기해설』·『조선아악기사진첩』 해제
1. 『조선아악기해설』·『조선아악기사진첩』의 서지
2. 『조선아악기해설』의 악기 설명
3. 『조선아악기사진첩』의 사진
4. 복간본 『조선아악기해설』
Ⅳ. 『이왕가악기』 해제
1. 『이왕가악기』의 서지
2. 『이왕가악기』의 악기 설명
3. 『이왕가악기』의 사진
Ⅴ. 맺음말
미주
2부 이왕직 편 조선아악기사진첩 건乾
01 아쟁牙箏 | 02 대쟁大箏 | 03 대금大笒·중금中笒 | 04 당적唐笛·퉁소洞簫 | 05 당피리唐觱篥·향피리鄕觱篥·세피리細觱篥 | 06 소簫 | 07 생황笙簧·단소短簫 | 08 적篴·약籥 | 09 부缶 | 10 지篪·훈塤 | 11 나각螺角·해금奚琴 | 12 진고晉鼓 | 13 건고建鼓 | 14 절고節鼓 | 15 응고應鼓·중고中鼓 | 16 교방고敎坊鼓 | 17 고座鼓·용고龍鼓 | 18 갈고羯鼓 | 19 장고杖鼓 | 20 노고路鼓·노도路鼗 | 21 축柷·어敔 | 22 태평소太平簫·박拍 | 23 제복祭服 | 24 대례복大禮服 | 25 소례복小禮服 | 26 아악수장 복식雅樂手長 服飾 | 27 아악수 복식雅樂手 服飾 | 28 일무의 문무 복식佾舞 文舞 服飾 | 29 일무의 무무 복식佾舞 武舞 服飾 | 30 아악수 복식雅樂手 服飾 | 31 무구 적舞翟·무구 약舞籥 | 32 무구 검舞劍·무구 창舞槍 | 33 간干·척戚 · 189 | 34 제복 입은 모습祭服着形 | 미주
3부 야마다 사나에 저 조선아악기사진첩 ·조선아악기해설
01 개설槪說 | 02 편종編鍾 | 03 특종特鍾 | 04 편경編磬 | 05 특경特磬 | 06 방향方響 | 07 건고建鼓 | 08 삭고朔鼓 | 09 중고中鼓 | 10 용고龍鼓 | 11 응고應鼓 | 12 진고晉鼓 | 13 교방고敎坊鼓 | 14 좌고座鼓 | 15 뇌고雷鼓·영고靈鼓·노고路鼓 | 16 뇌도雷鼗·영도靈鼗·노도路鼗·도鼗 | 17 장고杖鼓 | 18 갈고羯鼓 | 19 절고節鼓 | 20 금琴 | 21 슬瑟 | 22 가야금伽倻琴 | 23 대쟁大箏 | 24 아쟁牙箏 | 25 현금玄琴 | 26 양금洋琴 | 27 당비파唐琵琶 | 28 향비파鄕琵琶 | 29 월금月琴 | 30 해금奚琴 | 31 나각螺角 | 32 대금大笒·중금中笒·소금小笒 | 33 당적唐笛 | 34 퉁소洞簫 | 35 당피리唐觱篥 | 36 향피리鄕觱篥·세피리細觱篥 | 37 단소短簫 | 38 생笙 | 39 약籥 | 40 적篴 | 41 지篪 | 42 소簫 | 43 훈塤·壎 | 44 태평소太平簫 | 45 박拍 | 46 축柷·지止 | 47 어敔·진籈 | 48 부缶·진籈 | 49 정鉦 | 50 소금小金 | 51 동발銅鈸(자바라啫哱囉) | 52 대금大金 | 53 나발喇叭 | 54 나鑼 | 55 적翟·약籥 | 56 간干·척戚 | 57 검劒·창槍 | 58 원고를 마치며 | 미주
4부 이왕직 편 이왕가악기
01 편종編鐘 | 02 특종特鐘 | 03 방향方響 | 04 양금洋琴 | 05 자바라啫哱囉 | 06 나발喇叭 | 07 정鉦·나鑼 | 08 운라雲鑼 | 09 대금大金·소금小金 | 10 편경編磬 | 11 특경特磬 | 12 금琴 | 13 슬瑟 | 14 월금月琴 | 15 당비파唐琵琶 | 16 해금奚琴 | 17 대쟁大箏 | 18 아쟁牙箏 | 19 수공후竪箜篌 | 20 대공후大箜篌·소공후小箜篌 | 21 와공후臥箜篌 | 22 현금玄琴 | 23 가야금伽倻琴 | 24 향비파鄕琵琶 | 25 약籥 | 26 소簫 | 27 적篴 | 28 지篪 | 29 당적唐笛 | 30 당피리唐觱篥 | 31 퉁소洞簫 | 32 태평소太平簫 | 33 단소短簫 | 34 대금大笒·중금中笒 | 35 향피리鄕觱篥·세피리細觱篥 | 36 생笙 | 37 부缶 | 38 훈塤·壎 | 39 나각螺角 | 40 건고建鼓 | 41 응고應鼓·삭고朔鼓 | 42 뇌고雷鼓·뇌도雷鼗 | 43 영고靈鼓·영도靈鼗 | 44 노고路鼓·노도路鼗 | 45 도鼗 | 46 절고節鼓 | 47 진고晋鼓 | 48 교방고敎坊鼓 | 49 장고杖鼓
50 갈고羯鼓 | 51 용고龍鼓 | 52 중고中鼓 | 53 좌고座鼓 | 54 축柷 | 55 어敔 | 56 박拍 | 미주
5부 영인본
조선아악기사진첩 건
조선아악기해설
조선아악기사진첩
이왕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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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역주
이 지 선 李知宣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예술대학 東京藝術大學 대학원 악리과樂理科 연구생을 거쳐 오차노미즈여자대학お茶の水女子大學에서 비교문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단저로는 『일본전통공연예술』, 『일본의 전통문화』, 공저로는 『오래된 예술 새로운 무대』, 『음악의 이해와 감상』, 『현대일본의 전통문화』, 『제국일본의 문화권력』, 『전후 일본 그리고 낯선 동아시아』, 『Musical Notations of Korea』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일본음악의 역사와 이론』이 있다.
제1회 국립국악원 국악학술상 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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