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제의 식민지로의 국가신도의 침투양상을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하였으며, 식민지 조선의 대표적 신사인 경성신사의 종교제의를 미시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기존의 일제 식민지기 종교연구는 황민화의 구현을 위해 국가신도를 강제한 식민정권과 식민정권의 종교정책에 의해 탄압을 받은 조선의 제종교라는 이항 대립적 설정 하에 논의가 되어 왔다. 일본인의 민중종교성부터 식민지 종교침략적 성격까지 미시적 관점에서 다룬경 성신사로의 산책은 식민지 조선의 신사의 전형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3. 경성신사 마츠리에 대한 조선인의 반응 1) 1920년대 이전 조선인의 반응 2) 1930년대 친일파의 반응 3) 1930년대 경성거주 토박이의 반응
4. 경성신사 마츠리와 마을굿 1) 심전개발운동의 담론과 실천 2) 마을굿의 활용에 대한 담론 3) 심전개발운동에서 무속의 활용 및 한계성
제7장 경성신사와 남산의 종교시설
1. 경성신사와 조선신궁
2. 조선신궁과 국사당
3. 장춘단과 박문사
4. 사이코 마코토의 보리사 약초관음당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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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진 文慧珍, Mun Heajin
뉴욕주립대학(SUNY at Buffalo) 문화인류학 석사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박사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연구원
주요논문으로는 「일제 식민지기 국가신도의 국민도덕화 담론에 관한 소고(小考)」, 「1930~1945년 신궁대마(神宮大麻)의 배포와 가정제사」, 「식민지 조선의 스사노오 봉제 신사와 문화적 혼종성」, 「일제강점기 경성부 敎派神道의 현황과 활동양상」등 다수 있으며, 주요공저로는 『샤머니즘의 윤리사상과 상징』, 『세계신화의 여행』, 『샤머니즘과 타종교의 융합과 갈등』,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 장서의 성격과 활용』 등이 있다. 현재 일제 식민지기 조선의 신사를 집중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제의 동아시아의 신사 및 한국계 신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심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