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인류가 있기 훨씬 이전부터 달구벌의 남벽을 이루고 있었던 비슬산, 비슬산 주변을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평평한 땅을 만들고 그 위에 기름진 토양을 이루어 놓은 낙동강과 금호강, 달성의 생명은 이렇게 탄생하였다.
이 책은 8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달성군을 품고 있는 대구의 지형적 특성인 분지와 대구의 자연 생태축, 자연과 인문이 조화로운 대구를 문화생태, 자연생태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2장은 삼한시대 진한 12소국의 한 공간이었던 달성의 정체성을 역사적 관점에서 가감 없이 기술하였다. 3장에서는 초기 달구벌의 읍락과 이들의 변천과정, 그리고 달구벌이 대구로 지명 변경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사료를 중심으로 해석해 보았다. 달구벌 최초의 인류가 달성군에 거주한 사실을 다루는 4장에서는 수만 년 전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이곳으로 이주해온 그들을 대구인大邱人으로서의 의미 부여와 정체성을 유전학적 성과를 토대로 살펴보았다. 5장은 달성을 관류하는 낙동강과 금호강의 지명유래와 강을 따라 수천 년 이어져 온 문화역사의 실타래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보았다. 6장은 달구벌을 동서로 관류하는 금호강을 따라 펼쳐지는 강안문학을 통해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풍류와 멋을 느껴보고자 했다. 7장은 토속신앙을 비롯해 유불선 등 다양한 종교를 품으면서도 전혀 종교적 갈등 없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화합의 장소 비슬산을 세계 문화유산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 끝으로 8장에서는 비슬산이 가지는 세계적 자연경관인 비슬산 돌강(암괴류)의 형성과정과 경관적 의미, 그리고 세계적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쉬운 학술적 설명을 곁들여 접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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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만 분지盆地일까 ? 대구분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팔공산-동화천-금호강-신천-비슬산(앞산)으로이어지는 중심 생태축 살고 싶은 대구
진한 12소국小國과 달성達城의 유래
달성은 대구의 뿌리 삼한의 성립 삼한의 체제와 생활상 진한 12소국
달구벌의 읍락과 변천과정
가거지可居地로써의 달구벌 위화(수창)군과 달구화(대구)현 시대 달구벌이 대구로
달구벌의 원주민
선사시대와 빙하기 이야기 대구 최초의 인류,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의 중기 구석기시대 유적과 유물 달구벌을 무대로 살아온 대구인
달성의 젖줄 낙동강과 금호강
황산강黃山江으로 불렸던 낙동강 가야금 뜯는 소리에 호수처럼 고요한 금호강琴湖江 4개의 강이 모이는 곳, 달성습지 신라 임금이 꽃구경 하러 아홉 차례나 들렀다는 화원
강안문학江岸文學의 꽃, 금호선사선유琴湖仙査船遊
달성군 일대 강변江邊 명소 「금호선사선유도琴湖仙査船遊圖」 「금호동주시서琴湖同舟詩序」 「서호병십곡西湖屛十曲」 금호강 중류, 고산의 풍광
토속신앙과 유儒·불佛·선仙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공간, 비슬산
정성대왕신靜聖大王神의 비슬산 천왕봉天王峯 『삼국유사』 「피은避隱」편의 ‘포산이성包山二聖’ 『삼국유사』 저술의 토대, 비슬산 의상義湘의 화엄십찰, 옥천사玉泉寺에서 용천사湧泉寺가 되기까지 산정山頂 명당 터에 자리 잡은 대견사大見寺 적멸보궁의 용연사龍淵寺 불국토佛國土 비슬산의 또 다른 고찰古刹 세계문화유산, 달성 도동서원道東書院 김충선金忠善(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의 녹동서원鹿洞書院
불과 얼음의 조화, 비슬산 돌강(암괴류)
7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비슬산 ‘용龍알’이라 불리는 둥근 돌 돌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는 돌강(암괴류) 돌강(암괴류)과 너덜지대(애추), 어떻게 구별하나? 화강암 자연경관의 노천박물관 비슬산 고위평탄면과 천상의 화원, 참꽃 군락 세계 학술지에 소개된 비슬산 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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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권
1957년 대구 출생 2022년 8월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사범대학장·기획처장 국가지명위원, (사)한국지역지리학회장 등 역임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대구광역시 문화재위원, 대구광역시 지명위원회 부위원장 20여 년이 넘는 방송 활동 및 각종 언론 매체 기고 400여 회의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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