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찍은 유리건판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사진들은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며 대내외적으로는 식민통치의 문화적 성격을 과시하고, 식민지배의 합당한 이데올로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한 고적조사사업의 결과물들이었다. 일제는 이 사업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우리들에게 식민사관을 주입하며 민족차별을 공고히 하면서도, 외부적으로 일선동조론을 조작하며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여 조선을 영구적으로 복속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그러하기에 일제는 우리의 고적과 유물들을 조직적으로 촬영하여 유리건판사진으로 잘 보관하여 왔던 것이다. 공개된 이 자료들 가운데 충주 관련 문화재 사진들을 골라보니 제법 많았다. 해방 후 어려운 여건 속에 경시되었던 고적 및 문화재에 대한 1차적으로 사료로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이에 우리 예성문화연구회에서는 일제가 찍은 그들의 눈높이로 현재 우리 문화재의 모습을 촬영하여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까지의 자료를 모으고 지역을 나누어 사진을 찍어보니 문화재의 이력이 보였다.
|
|
|
발간사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을 탓하며
01 제자리를 떠난 문화재 - 반출 유물 - 02 청녕헌淸寧軒 - 충주 읍성邑城 - 03 봉현성逢峴城 - 충주 외성外城 - 04 충주철불(보물 제98호) 일명 광불狂佛과 용산사龍山寺 05 안림동 의림사지義林寺址 06 충주 남산성南山城·동악성桐嶽城·할미산성漢美山城 07 단월동 충렬사 08 단월동 단호사 철불과 삼층석탑 09 충주 대림산 10 칠금동 탄금대와 고전장古戰場, 그리고 금휴포琴休浦 11 중앙탑면 탑평리 칠층석탑 - 중앙탑 - 12 중앙탑면 장천리 장미산성 13 금가면 유송리 김생사지 14 한강 물길따라 우륵의 전설이 깃든 삼·사·오휴정지 15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지 16 엄정면 괴동리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 - 신만리 승탑재 [추정 대지국사탑] - 17 엄정면 괴동리 경종대왕 태실 18 엄정면 추평리 삼층석탑 19 산척면 송강리 손순효 신도비 20 동량면 하천리 법경대사탑비 21 신니면 견학리 토성 22 신니면 원평리·문숭리 석불입상과 삼층석탑 23 신니면 문숭리 숭선사지 24 대소원면 문주리 석불과 석탑, 그리고 포모대 25 수안보면 미륵리사지 - 송계계곡의 사자빈신사지, 월광사지, 덕주사 등 - 26 사진만 남은 유적·유물
혼란의 위기 속에서 구해낸 문화재 일화 충주, 낯선 설렘 〈편집 후기〉
|
예성문화연구회 蘂城文化硏究會 1978년 9월 5일 〈예성동호회蘂城同好會〉로 발족 1996년 1월 10일 〈예성문화연구회蘂城文化硏究會〉로 명칭 변경 2004년 11월 25일 사단법인 예성문화연구회 설립등기
1978년 충주지역의 문화재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이 동호회로 시작하여 예성신방석, 충주고구려비(국보 제205호) 등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발견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1979년 회지 〈예성문화〉를 창간해 41호(2021년)에 이르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역량을 키우고 관심 분야를 넓히며 1989년부터 〈중원문화학술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2021년 제31회), 지역사와 관련된 자료집 발간은 물론 조사연구를 통한 결과물을 축적하며 충주 지역 역사 문화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