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배우고 싶어서, 나의 녹슨 두뇌에 자극을 주고 허허로운 가슴을 채워주는 배움. 짧은 가방끈을 요술처럼 늘여줄 배움의 길을 찾아 더욱더 배우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고 싶다. 넓은 그늘을 만들고 그 아래서 누군가가 쉴 수 있는 넉넉한 품을 가진 큰 나무와 같은 사람이. 이런 바람이 평범한 아줌마에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꿈이라 할지라도.
누가 나에게 배움의 자리에 서기엔 너무 늦었다고 한다면 나는 결코 “아니다”고 말하겠다. 학생이란 꼭 어릴 때라거나 젊었을 때만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지만 배움에는 때라는 것이 있지 아니하고 언제든지 시작하는 때가 바로 그때인 것을….
오십대 중반의 평범한 아줌마에게 꿈이 있었습니다. 젊어서 할 수 없었던 대학공부를 하고, 그리고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 꿈을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었겠지만 이십 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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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맹물 같은 여자
1. 맹물 같은 여자 2. 아름다운 손 3. 마니또 4. 우리가 빌려 쓰고 있는 것들 5. 언니는 너무해 6. 생명ㆍ삶에 대한 단상 7. 우리 아파트의 텃밭 8. 포켓당구를 배우면서
2장 흔들리며 피는 꽃
1.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2. 흔들리며 피는 꽃 3. 몸이 말을 안 들어 4. 손가락 하나라도 5. 흠을 가진 사람 6. 믿음 그리고 배신 7. 혼자 먹는 밥 8. 스트레스야 가라
3장 망태사랑
1. 따뜻한 손길 2. 실꾸리를 푸는 사람 3. 굴비와 자반고등어 4. 굴비와 자반고등어 그리고 붕어찜 5. 망태사랑 1 6. 망태사랑 2 7. 부부가 함께 부르는 노래 8. 똥차 만세
4장 어떤 도둑
1. 권학시勸學詩 2. 콩과 콩깍지 3. 무식하게 4. 망문생의望文生義 5. 어떤 도둑 6. 천리마와 소금수레 7. 그 꽃에 담긴 뜻은
5장 사흘만 볼 수 있다면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사흘만 볼 수 있다면 3. 신발과 남편 4. 뜨개질을 하면서 5. 잡아야 할 때와 놓아야 할 때 6. 서비스센터 찾아가는 길 7. 잊을 수 없는 스승
6장 선물
1. 선물 2. 우리 동네 한정식 식당 ‘뜰안’ 3. 나이아가라폭포 기행 4. 이구아수 폭포에서 5. 로빈슨 닭 6. 어머니의 밥상 7. 행복한 밥상 8. 행복은 지금 여기에
7장 그 날을 기다리며
1. 평범한 아줌마의 평범하지 않은 꿈 2. 그 날을 기다리며 3. 나는 콩나물이야 4. 빛을 찾아가는 길 5. 백일장과 강아지 6. 내 책상 1 7. 내 책상 2 8. 할머니의 책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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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1975년부터 전북 전주에 터를 잡고,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남편 강성귀 박사와 모악산 아래 전원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59세가 되던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대학의 문을 두드린 만학도로서, 2005년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모교의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을 한 그는 주로 전라도지방 선비들의 발자취를 찾는 일을 했다. 그 결과 전주 한옥마을의 큰 선비 목산 이기경의 선비정신을 다룬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와 김제시 금구면 서도리 인동 장씨 집성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서도西道에서 길道을 찾다』 두 권의 책을 썼고, 지금은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정보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최근에는 『한말韓末의 시회詩會, 운남사雲南社 이야기』를 썼다. 2004년 수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으로 『문예연구文藝硏究』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동안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이 책 『평범한 아줌마의 평범하지 않은 꿈』을 내게 된 그는 한 편이라도 읽는 이의 가슴에 다가가는 글을 쓰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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