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시선은 어떤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사상 또는 특정한 집단을 대변하거나 옹호하는 편협한 글을 멀리합니다.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글을 추구합니다. 어려워 독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글보다 가급적이면 쉽게 쓴 글을 통하여 독자와 어우러지는 울림과 화음이 우러나는 글을 추구합니다.
문예시선은 어떤 특정한 문단이나 문학의 아류를 고집하는 글을 멀리합니다. 또한 문예시선은 시류에 편승하거나 문학이라는 미명 아래 자칫 빠져들기 쉬운 얄팍한 상업주의를 경계합니다. 문예시선은 시가 있어 행복하고 시로부터 멀어진 우리들의 일상을 다시 시로 불러들일 수 있는 소박한 세상을 꿈꿉니다.
문예시선은 어떤 특정한 작가나 소수의 작가에게 국한된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문학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글 마당입니다. 작가와 독자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 가 는 열린 공간입니다. 문예시선은 이 열린 공간에서 우리가 함께 현실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서정의 뜰을 거닐면서 우리 모두 훈훈해지는 공간, 조금은 더 새로워지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
|
|
글쓴이의 말
제1부 삶 우리 조금은 숙연해지자
고요해지면
겨울밤 꿈
몽당비누
나무처럼
저마다
영원히 산다는 것
아버지
당신만 그러는 것 아닙니다
산다는 것
그런데 놀랍게도 1
그런데 놀랍게도 2
아프니까
안드로메다
가족
기적
작은 몸짓
작은 금붕어
양식
활짝 웃을 수 있는 것
위로
왜 사냐
설렘
연
인연
할 일 없어
가난한 마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제2부 시간
시간 1
시간 2
강냉이
너무 바빠
대박
오월의 신록
일묵정사
그대
봄비 1
봄비 2
봄소식 1
봄소식 2
참나리
꽃
시간을 멈춰 주세요
어쩌지도 못하는
낡은 환자
한 톨
흙먼지
게으른 농부
젊음아
고사목
소수서원
무량수전
우체통
제3부 길
어머니
아들
길 1
길 2
가벼워야
별의 딸
달빛
그리운 것들
기다림
추석 1
추석 2
노을
흰 눈
아우슈비츠
아무 것도 아니기
풀
땅이 그리워
절박하니까
폐차
친구
경계
발문 소박한, 그러나 진정한 깨침에서 오는 숙연함
|
안정근
안정근은 전주에서 1958년 태어났다. 1982년 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학교에 유학해 1987년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에 돌아온 후 1989년부터 현재까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주머니에 별 하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