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요춤은 우리나라 각 지역의 고유한 색채와 공동체의 생활양식 및 역사가 담겨 있는 춤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안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지역이 상생 및 공존할 수 있는 커뮤니티 스토리Community Story가 내포되어 있다. 이는 글로벌 문화의 시대흐름에서 우리 민족의 지역적 로컬리티Locality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민요춤의 현황을 살펴보면 민요춤의 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아 민요춤 체조, 동아리 민요춤 등 다른 단어와 혼합하여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 민요춤은 오랜 세월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어 확산이 미흡하였다. 이로 인해 한국 민요춤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한국 춤의 영역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민요춤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 흩어져있는 민요춤을 발굴하고 수집하여 지역과 지역민, 지역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 민요춤을 아카이빙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책에 제시된 한국 민요춤은 우리나라 각 지역의 향토민속예술을 발굴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여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다.
1차적 자료 분석과 2차적 현장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한국 민요춤의 객관적, 심층적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음을 밝힌다.
책에 제시한 내용들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한국 민요춤 연구의 이론적 토대가 될 것이며, 추후 한국 민요춤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오늘날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민요+춤+지역+커뮤니티가 함께 내포되어 있는 민요춤을 활용하여 융복합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음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