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보 중 『구라철사금자보』(1817)와 『유예지』(1823)에는 영산회상대편(상령산)부터 하현환입까지의 선율이 나타나고, 『금보(성낙범)』(1879)에 이르러 상령산부터 군악까지의 선율이 보인다. 이를 통해 영산회상 한바탕의 양금 선율이 완성된 시기는 19세기 말임을 알 수 있다. 양금보의 기보법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음고기보법은 차용보, 육보, 율자보 순으로, 또 시가기보법은 삼조표, 간격보, 장단보, 정간보 순으로 활용되었다. 기보법과 선율을 기반으로 양금보를 분류해 보면 『구라철사금자보』와 『유예지』, 그리고 『서금보』와 『양금보(일사)』와 『양금보(이보형)』, 그리고 『양금주책』과 『장금신보』, 마지막으로 『창하유필』과 『이리향제줄풍류』가 서로 유사한 계통의 악보라고 할 수 있다.
영산회상 양금 선율 양금은 19세기 초 우리나라에 유입된 후 민간의 풍류방에서 영산회상 등의 줄풍류 음악을 연주할 때 편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영산회상의 양금 선율은 『구라철사금자보』(1817)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19세기 전기부터 20세기 전기까지 편찬된 영산회상을 수록한 양금보는 약 27종이 남아 있다.
제2장 영산회상을 수록한 현존 양금보의 제 양상 제1절 시기별 존재 양상 제2절 기보법 활용 양상 제3절 악곡별 수록 양상
제3장 현존 양금보의 영산회상 선율 비교 제1절 경제 및 향제 분류 제2절 경제 영산회상 양금 선율의 변천 제3절 향제 영산회상 양금 선율의 변천
제4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주은 李妵恩, Lee Joo Eun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가야금에 입문하였고,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13년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Ph.D)를 취득하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에서 가야금 수석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 琴 교류회 이사, 양금연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가톨릭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용인대학교, 수원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