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음악연구소 학술총서 34
영산회상 양금 선율의 변천
 
 
 
  저자이주은
  판형|쪽크라운변형 양장 | 278쪽
  발행일2023년 12월 31일
  ISBN 978-89-285-1947-7 (94670)
  가격29,000원
 

양금보 중 『구라철사금자보』(1817)와 『유예지』(1823)에는 영산회상대편(상령산)부터 하현환입까지의 선율이 나타나고, 『금보(성낙범)』(1879)에 이르러 상령산부터 군악까지의 선율이 보인다. 이를 통해 영산회상 한바탕의 양금 선율이 완성된 시기는 19세기 말임을 알 수 있다.
양금보의 기보법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음고기보법은 차용보, 육보, 율자보 순으로, 또 시가기보법은 삼조표, 간격보, 장단보, 정간보 순으로 활용되었다. 기보법과 선율을 기반으로 양금보를 분류해 보면 『구라철사금자보』와 『유예지』, 그리고 『서금보』와 『양금보(일사)』와 『양금보(이보형)』, 그리고 『양금주책』과 『장금신보』, 마지막으로 『창하유필』과 『이리향제줄풍류』가 서로 유사한 계통의 악보라고 할 수 있다.

영산회상 양금 선율
양금은 19세기 초 우리나라에 유입된 후 민간의 풍류방에서 영산회상 등의 줄풍류 음악을 연주할 때 편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영산회상의 양금 선율은 『구라철사금자보』(1817)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19세기 전기부터 20세기 전기까지 편찬된 영산회상을 수록한 양금보는 약 27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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