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0년에 개최한 2차례의 학술회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첫 번째 학술회의는 2000년 6월 17일 전북전통문화연구소 주최로, 주제는 ‘한국의 용 신앙과 전라문화’였고, 그리고 두 번째 학술회의는 같은 해 11월 3일 인하대학교 박물관 주최로, ‘용, 신화와 문화’란 주제로 관련학자들의 발표와 토론, 이후 엮은이의 수정과 보안을 통해 2권(세계편, 한국편)의 단행본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ꡔ용, 그 신화와 문화ꡕ이다. ‘용’을 학술회의의 주제로 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용’은 비록 상상의 동물이지만, 실재하는 동물 이상으로 인간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것도 매우 이른 시기부터였다. 중국에서는 지금으로부터 8000년 전의 요령성 阜新市 査海遺跡에서 이미 용 그림이 나왔다고 한다(安田喜憲, ꡔ龍の文明․太陽の文明ꡕ, 平凡社, 2001, 27~29쪽). 따라서 용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인류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