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전승이 심청전에 수용되면서 지니게 된 이야기 의미는 세 가지이다. 봉사전승은 심청전에 수용되면서 이면적 주제를 다층화시켰고, 판소리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골계미를 생성시켰으며, 비장미와 골계미의 모순을 제의를 통한 신명풀이로써 해결하였다. 「심청전」은 판소리로 불리거나 판소리의 영향을 받아 변이되면서 기존의 소설에는 없었던 비고정체계면이 추가로 형성된다. 비고정체계면은 기존의 고정체계면이 지향하던 주제에 덧보태어 새로운 주제를 이면에 숨기게 된다. 이면적 주제는 심청전이 판소리로 연행된 점과 무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고정체계면을 더 잘 수용한 것으로 보이는 심봉사 이야기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 변이는 심봉사 이야기의 확대와 비고정체계면의 발달을 의미하는데, 이는 민중문화의 등장에 힘입은 것이었다. 판소리를 통하여 심봉사 이야기가 표출하고자 한 이면적 주제는 안맹과 가난에서 비롯되는 삶의 질곡과 결핍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구원욕망에 있었다.
|
머리말
1부 심청전의 형성과 봉사전승 1 들머리 2 봉사전승의 양상과 변이 3 심청전에 수용된 봉사전승의 존재양상 4 봉사전승 수용의 서사적 의미 5 마무리
2부 1 심봉사 연구 2「심청전」의 보조인물 연구 3「심청전」의 보조인물 연구 2 4 당금애기 이야기와 심청전이 닮은 점
참고문헌 부록 찾아보기
|
1965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다. 울산학성고등학교 등을 거쳐 현재 경남과학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며, 경상대학교에 출강중이다. 경상어문학회장, 진주문화연구소 회원으로 있으면서 이야기문학과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 주요논문으로는「당금애기 이야기와 심청전이 닮은 점」, 「심청전의 보조인물 연구」,「심봉사 연구」등이 있으며, 공저로『문학시간에 단편소설 깊이 읽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