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월 창간된 월간 《민족21》이 2009년 7월호로 통권 100호를 냈다. 지난 8년 4개월 동안 《민족21》은 남과 북, 해외의 석학과 각 분야의 전문가·실천가들을 인터뷰했다. 모두 이 시대의 과제를 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했거나 지금도 하고 있는 분들이다. 《민족21》은 100호 발간을 기념해 그 동안 인터뷰했던 분들 중에서 33인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한국의 지성인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해외 지성인과 전문가를 망라했다. 또한 정치, 경제, 노동, 통일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진단과 해법을 망라하면서 주로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33인의 지성이 논한 시대적 과제와 해결 방안이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풀어나가는데 나침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시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유용한 참고서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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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평화로운 통일시대를 향해 ||
백낙청 전 6·15준비위 상임대표-분단체제는 6·15 이후 동요기 故 강원용 목사-“대립의 촉매제가 되느냐, 평화의 다리가 되느냐. 모두 우리 민족끼리 하기 나름” 고은 시인-봄 오고 여름 오듯 통일은 그렇게 온다 박찬모 전 포스텍총장-퇴임 후 평양과기대서 북녘 대학생 가르치고파 리영희 선생-북이 남을 공격하리란 착각 벗어나야 미국 없인 못 산다는 노예의식 극복 가능 정경모 재일통일운동가-납치문제 제기는 일본 군국주의 정당화 꼼수 김낙중 평화운동가-적대적 군비 증강, 군사훈련 중단 없는 남북교류는 헛것 장임원 남북교육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압박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 어렵다 故 서동만 상지대 교수-PSI 참가보다 대화와 협력 통해 남북관계 독자성 보여줘야 최병모 변호사-남북교류 비판은 보수세력의 생존 전략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민족의 운명 판가름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 ‘통일지향적’ 평화체제 구축해야 문정인 전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평화, 번영, 통일의 선순환 구조 마련, 세계사적 변화에 대비한 ‘대전략’준비해야 토니 남궁 머레이 힐 컨설턴트 대표-한반도 평화 위한 장기 전략 차기 행정부에서나 수립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상호존중이 제일 중요, 그래야 남북대화가 됩니다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교수-인생도, 민족의 장래도 큰 의심 없으면 큰 깨달음 없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대표-통일 위해서도 꼭 ‘평양재벌 1호’가 될 겁니다 스테판 린튼 유진벨재단 회장-우리는 언제나 ‘손님’이자 ‘당나귀’ “꿈을 작게 가져야 합니다”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문제는 해법이 아니라 신뢰 형성 최고위급 대북특사 파견 가능성 열어놔야 셀리그 해리슨 미 국제정책센터(CIP) 아시아프로그램 국장-북 인공위성 발사와 북미관계의 운명 리시광 중국 칭화대학 국제언론대학원 원장-중국이 핵무기 가진 뒤에야 비로소 수교 나선 미국 “어떤 일이 있어도 중·조 선린우호관계 원칙 유지해야”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국장-“합의 어긴 것은 미국, 제재로는 문제 풀 수 없다”
|| 2부·희망의 시대를 향해||
조정래 소설가-우보천리(牛步千里) 자세로 양심적 우익과 대화해야 합니다 염무웅 문학평론가-지식인에게는 전도된 현실의 껍질 벗겨낼 혜안 필요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해외동포야말로 민족의 자산이자 우리 역사의 증언자 변형윤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개혁세력, 무능한 게 아니라 현실 적용에 부족함 있었다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보건의료노조 비정규직 해법은 ‘산별정신의 승리’ “노동계, 사회양극화 해소 앞장서야” 박원순 변호사-우리의 희망은 바로 ‘현장’에 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착각과 근거없는 낙관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대안을 꿈꿀 수 있어요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한성대 총장)-친일인명사전 발간, 역사의 심판, 반드시 교훈으로 남겨야 박석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지도자일수록 다산茶山의 목민牧民 정신 되새겨야 정동익 동아투위 위원장-남북관계 전문성 내세워 심층보도로 승부하길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고난받는 이들과 평생 함께 한 ‘길 위의 성자(聖者)’ 노암 촘스키 MIT종신교수-지식인에게 필요한 덕목은 용기 “평등과 해방 위한 싸움만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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