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순결함과 아름다움을 갈구한다. 사랑을 위하여 평생을 바치거나, 목숨마저도 사리지 않는다. 어버이의 사랑이 그러하고, 초월적 존재에 대한 사랑이 그러하며, 연인끼리의 사랑, 동지 사이의 사랑이 또한 그러하다. 왜일까? 이는 끌림이라는 자성 때문이다. 내가 한문에 끌려서 공부를 시작한 뒤, 1998년에 사제의 인연으로 만나 학고방을 결성하고, 이제는 호형호제하게 된 김만동, 김병진, 조규복, 차영민과 함께한 시간은 즐겁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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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일러두기
화보
유행록 권2 1. 해산록 7편 2. 이천의 여러 명승지를 유람하고 적다 3. 송도에서의 나날을 적다 4. 가야산을 유람한 것을 적다
유행록 3권 1. 남쪽으로 다닌 나날을 기록하다 2. 동쪽으로 다닌 나날을 적다 3. 또 4. 남서쪽으로 유람하며 다닌 것을 대략 적다 5. 어릴 적 유람하며 다닌 것을 대략 적다 6. 산문계 남쪽 두암에서 노닌 것을 적다 7. 남쪽으로 다닌 것을 덧붙여 적다 8. 서쪽으로 다닌 것을 덧붙여 적다 9. 돌아온 곳의 이름을 덧붙여 적다 10. 남쪽으로 다닌 것을 덧붙여 적다 11. 변산을 덧붙여 적다 12. 해산록에 잇다 13. 동남쪽으로 다닌 것을 덧붙여 적다 14. 한계령과 설악산에 남은 한을 적다 15. 한가히 다닌 것을 적다 16. 늙어서 남쪽으로 다닌 것을 기록하다 17. 두 골로 유람하며 다닌 것을 적다 18. 희양산에서 노닐다 19. 희양유기 뒤에 쓰다 20. 주산을 다니며 적다 21. 유람하며 다닌 중에 기이한 것을 적다 22. 남쪽 가운데로 한가히 다닌 것을 적다 23. 남쪽에서 노닌 것을 적다 24. 침류암에 앉아서 적다 25. 점필재 선생 두류록 뒤에 쓰다 26. 81세에 한가히 다닌 것을 기록하다 27. 희양산에 세 번 노닌 것을 적다 28. 한가히 다닌 것을 적다 29. 여섯 곳을 서글피 적다 30. 열 곳의 명승에서 노닌 기록을 첩 끝에 짓다 31. 음광대에서 노닌 것을 적다 32. □에 노닌 것을 적다 33. 겨울에 노닌 것을 적다 34. 산에서 산 것을 적다 35. 산에서 산 것을 적다
유행록 권4 1. 멀리 유람한 것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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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8.03.11]
문경새재박물관은 조선 중·후기 경북 문경의 문인인 옥소(玉所) 권섭(權燮·1671∼1759) 선생이 전국을 유람하면서 쓴 답사기인 유행록(遊行錄·사진)을 국역본으로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유행록은 총 4권 가운데 1권이 유실됐고, 옥소고(玉所稿) 등 문집과 2000여편의 한시, 75수의 시조와 가사가 전해지고 있다.
권섭 선생이 충북 단양팔경을 둘러본 후 황강에서 배를 타며 삼천에 구백리 머나먼 여행길을 달포 남짓 쉬고서 석 달을 다녔네라고 한 구절에서 따와 삼천에 구백리 머나먼 여행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책에는 권섭 선생이 영남과 영서, 호남, 관북, 해서 등 전국 곳곳을 유람하며 각 지역의 명승을 둘러보고 느낀 감흥이 문학의 형태로 담겨 있다. 특히 책에는 영동 여덟 고을을 다니는 데 28일이 걸렸다거나 산에 들어가거나 바닷가를 따라간 것이 1446리, 바다에서 배를 탄 것이 100리였다는 등의 여행 일정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또 서원에서 만난 선비와 나눈 대화를 비롯해 뱃사공·승려들과 있었던 일화도 함께 적었다.
문경시는 이 책을 도서관과 박물관, 각급 학교 등에 배포하는 한편, 시중 서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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