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 태산은 역사적ㆍ문화적ㆍ미적ㆍ과학적 가치를 지닌 중국의 가장 유명한 聖山 중의 하나이다. 신석기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했으며, 약 3,00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숭배 받아왔다. 고대로부터 동아시아 문화의 요람이 되어 왔다. -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면서 든 이유
믿고 보는 것은 종교이고, 보고 믿는 것은 과학이다. 종교와 과학의 본질적 차이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우주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을까? 한계가 너무 드러난다. 따라서 어느 정도 믿고 볼 수밖에 없다. 오악에 녹아든 음양오행 순환논리와 유불도 삼교는 눈에 보이지 않은 현상을 과학적 통일성과 일관성으로 담아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섬뜩할 느낌을 줄 정도다. 종교, 또는 문화의 과학화라고나 할까. 그 정도였다. - 저자 후기
동악 태산, 서악 화산, 남악 형산, 북악 항산, 중악 숭산 오악과 연결되는 음양오행은 목ㆍ금ㆍ화ㆍ수ㆍ토로 서로 연결돼, 음이 성하면 양이 쇠하고 양이 성하면 음이 쇠하면서 인간들은 길흉화복ㆍ생로병사로, 우주는 성주괴공으로, 자연은 생주이멸로 서로 순환하는 법칙을 띈다. 역대 황제들이 왜 오악에 올라 봉선을 하고 자연에 대한 무한한 예를 갖췄는지 그 이유가 담겨있다. - 본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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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I. 오악과 음양오행 및 유불도 삼교 1. 오악의 지정배경과 지정시기 2. 음양오행과 오악 3. 유불선 삼교와 오악 1) 도교적 관점에서의 산 2) 불교적 관점에서의 산 3) 유교적 관점에서의 산
II. 중국 오악 기행 제1장 남악 형산 1) 남악의 배경과 구성요소 2) 남악 형산 기행 3) 형산 주변 명승지 ① 세계자연유산 천문산 ② 세계자연유산 장가계 ③ 서유기 발원지 수렴동
제2장 동악 태산 1) 동악의 배경과 구성요소 2) 동악 태산 기행 3) 태산 주변 명승지 ① 공자의 고향 대묘ㆍ곡부ㆍ양산박
제3장 서악 화산 1) 서악의 배경과 구성요소 2) 서악 화산 기행 3) 화산 주변 명승지 ① 도교 제1 성지 루관대 ② 2000여년 만에 깨어난 진시황 병마용
제4장 중악 숭산 1) 중악의 배경과 구성요소 2) 중악 숭산 기행 3) 숭산 주변 명승지 ① 세계문화유산이자 3대 석굴 ‘용문석굴’ ② 운대산
제5장 북악 항산 1) 북악의 배경과 구성요소 2) 북악 항산 기행 3) 항산 주변 명승지 ①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현공사 ② 중국 3대 석굴 운강석굴 ③ 세계 5대 불교성지 오대산 ④ 도교 최대 사원 대라궁 ⑤ 갑골문 발원지 은허 유적지
III. 한국의 오악 1. 동악 토함산 2. 남악 지리산 3. 서악 계룡산 4. 북악 태백산 5. 중악 팔공산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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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朴定遠, Park Jung Won
2020년 12월 현재 신문기자 생활 18년, 잡지기자생활 15년 하면서 2019년 기자로서 유일하게 ‘산림보호에 앞장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았다. 산에 관한 기사를 열심히 쓴 덕분이다. 산은 신을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신을 만나기 위해서 열심히 들락거렸다. 고대로부터 다양한 인물들이 산신이 돼서 좌정하고 있었다. 그 결과물로 『신이 된 인간들』을 출판했다. 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신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오르내렸다. 그들이 왜 걷는지 궁금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세계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다베이 준코와 최초로 고비사막을 걸어서 횡단한 베르나르 올리비에 등을 직접 만나서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물이 두 번째 출판된 『내가 걷는 이유』이다. 산에는 신과 인간 못지않게 그들이 걷고 걸었던 자취가 있었다.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에 그 길의 역사와 사연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에 발간한 『중국 오악 기행』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 산에서 만난 음양오행사상과 유불도 삼교에 관한 내용이 핵심이다. 어떻게 오악이란 산에 이렇게 무궁무진한 사상들이 녹아들어 있을까 하고 무척이나 놀랐다. 역시 산은 단순한 실체의 대상으로서만 아니라 관념의 대상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우리들의 산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 산은 무궁무진한 미지의 영역이다. 우리의 산에서는 사람들이 등산이라는 실체의 대상으로서만 삼아서 그런지 관념의 대상으로 연구하는 결과물은 별로 없는 듯하다. 나의 관심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지금도 산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부단히 대상을 찾아서 쓰고 있다. 그 결과물이 머지않아 또 나올 것이다. 나의 노력들이 산을 다양하게 접근하는 원동력과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를 거쳐 월간<산> 편집장을 지냈다. 지금은 선임기자로 있다. 부산대 사회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2019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대 교양과정 ‘산과 인생’ 특강과 강원도 인재개발원 주재 공무원 특강도 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센터 비상임 이사 및 인사위원과 국립공원공단 사업평가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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