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한 개인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내용들로 언급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은 한 가지이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입장은 무궁무진하게 많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역사를‘제대로’기술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역사를 제대로 기술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포기할 수 없다. 왜냐 하면 오늘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는 것과 미래 후손들이 우리의 오늘을 바라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에 관한 것이기는 하지만 ‘옷의 기원’이나 ‘동성불혼’ ‘처와 첩의 문제’ ‘인구론’ ‘조조의 처세’ 등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나름 익숙한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경제학에 대한 학문적 선입견을 불식이라도 시키려는 노력으로, 수요와 공급처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을 프레임으로 내걸고, 그것을 역사 속의 궁금한 내용들에 대한 답을 내놓는 도구로 삼고 있다. 그것은 어쩌면 어떤 역사 현상이 경제학적 이론에 들어맞았다는 것을 검증한다기 보다는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의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이른바 인지상정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역사에 대해‘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 누군가의 정의를 구체적인 예를 통해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그의 역사 해석은 여타의 해석에 비해 좀 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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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自序
1장 옷의 기원 인류는 왜 옷을 입게 되었을까?
2장 동성불혼 성이 같은 사람은 왜 결혼할 수 없었을까?
3장 수없이 많은 처와 첩 옛사람들은 왜 굳이 일부일처라 고집했을까?
4장 황도파黃道婆의 은혜 상하이의 여성은 가정에서의 지위가 왜 높을까?
5장 『주고酒誥』의 수수께끼 모여서 술 마시다 왜 목을 베는가?
6장 조아趙娥의 난제 중화문명은 왜 법치 전통이 부족했을까?
7장 한 필의 말이 먼지를 뚫고 달려오니 황제의 첩이 웃고 있네 당나라 역참의 찬란함은 왜 계속 이어지지 못했을까?
8장 『유민도流民圖』가 왕안석王安石을 쓰러뜨리다 청묘법靑苗法이 왜 백성을 해치는 법이 되었을까?
9장 외유내법外儒內法 유가와 법가의 학설은 어떻게 제왕의 책략이 되었을까?
10장 ‘인仁’에 대한 해석 공자의 인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11장 이상한 ‘법칙’ 낙후한 문명은 어떻게 ‘선진 문명’을 정복했을까?
12장 공전公田과 사전私田 중국 역사상 ‘정전제井田制’가 존재한 적이 있었나?
13장 군주 권력의 교체 선양제禪讓制는 상상인가 사실인가?
14장 ‘주형서鑄刑書’ 중국 최초의 성문법은 어떤 모습으로 공포되었나?
15장 지구 인구의 급증 맬더스의 인구론은 왜 틀렸나?
16장 서한西漢의 고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인가, 잘못된 말인가?
17장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다’ 조조는 왜 평생 동안 황제를 칭하지 않았을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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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화슈어 華說, Hua Shuo 본명 위종화郁忠華, Yu Zhong Hua 경제학자, ‘진실한 세계의 경제학’을 추구. 경제학으로 세상사와 역사를 해석. 저서 : 『방관할 수 없는 중국경제』, 『중국경제 궁금증 해소』, 『일상생활 속의 경제학』 등
■옮긴이 탕쿤 唐坤, Tang Kun 중국 루동대학교魯東大學校 외국어대학 한국어과 교수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
신진호 申振浩, Shin Jin Ho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객원교수 역서 : 『마테오리치의 중국선교사』, 『곽말약의 역사인물 이야기』 등 저서 : 『중국현대문학사』, 『중국문학사의 이해』 등 논문 : 「21세기 중국의 문화대국 전략에 관한 고찰」, 「중국문화의 세계화 전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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