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적굿은 진작이라고 하기도 하고 진접이라고도 한다. 봄에 하면 꽃맞이, 화전놀이라고 하고 가을에는 햇곡맞이, 단풍맞이라고 한다. 계절에 따라 봄가을에 주로 만신이 모신 신들을 대접하는 굿이다. 진적굿은 굿거리에서 일반 재가집의 굿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반굿에는 열두거리가 기본이지만 진적굿은 스물네 거리가 될 수 있고 그 이상도 될 수 있어 삼일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큰 만신일수록 굿의 규모가 커져서 굿 연행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준비기간도 많이 필요하다. 신복이나 무구, 제물, 각종 기물 등을 준비하게 되는데 만신의 진적굿에는 여러 가지의 지화들도 따로 만들어서 진설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준비기간 또한 여러 날이 걸린다.
황해도굿에 대한 학문적 접근방식의 책들이나 연구논문은 많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글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황해도굿을 배우는 입문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고 장단 또한 난해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황해도굿은 세습무가 아닌 강신무가 연행하는 굿으로써 배움의 까다로움도 많고, 구전심수로 배우고 있어 학습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이 책에는 황해도굿 연행을 바탕으로 하면서 입체적으로 굿을 접근한다. 그것은 구체적인 재가집을 대상으로 굿 진행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황해도굿을 이해하려고 하는 분들은 굿의 구체적 상황, 공수를 주는 법, 장단과 연계한 다양한 활용법 등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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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 개요
II. 굿의 진행 1. 석함맞이(석함굿) 2. 신청울림 3. 일월성신맞이 4. 상산거리 5. 초부정 초감흥거리 6. 복잔내림 수비물림 7. 영정거리 8. 칠성거리 9. 성주거리 10. 소대감거리 11. 소장군 소신장거리 12. 군웅거리(타살군웅) 13. 부인님거리 14. 별상거리 15. 먼산장군거리 16. 타살감성거리 17. 대감거리 18. 도산말명 방아거리 19. 제거리(토인성수, 성수신장, 성수장군, 성수대신) 20. 비수거리(작두) 21. 구대천문거리(제장대신, 구성수) 22. 서낭거리 23. 조상거리 24. 수문장 사신대감거리 25. 벌대동거리 26. 뒷전거리
부록. 황해도굿 이야기3-진적굿 간행 의의 1. 진적굿의 가치와 의미 2. 황해도 진적굿의 양상 3. 이 책의 간행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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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정姜錫丁
전통 황해굿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30여 년간 한국 굿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동 소재 공명사에서 전통황해굿보존회(회장:홍세영)와 전통황해굿연구소(소장:강석정)를 설립하여 연구와 연행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당산제에 참가하는 등 여러 문화재 행사 및 공연굿을 진행한 바 있다. 국립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용인대학교 연극치료학과, 고려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음악학과 등지에서 특강 및 특별 공연을 열기도 했다. 『전통황해굿연구』를 부정기적으로 간행하여 황해도굿에 대한 연구 성과를 쌓고 있으며 『황해도굿 이야기1-철물이굿』, 『황해도굿 이야기2-성주굿』을 간행한 바 있다. 철물이굿, 성주굿, 진적굿의 간행에 이어 앞으로 진오기굿, 만구대탁굿, 내림굿 등의 자료집을 계속 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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