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일제 강점기. 백운산白雲山 남쪽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근재 이돈모의 종각 화석재華石齋에서 매천 황현과 고암 황병중의 제자들이 모여 시계詩契를 결성했다. 이름하여 운남사雲南社. 운남사의 회원들은 춘추로 서로 만나 시詩로서 문안을 살피고, 시로서 자연을 노래하였으며, 시로서 가슴에 품은 망국의 한을 토해내는 한편 경전을 연구하고, 시의 가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평측법을 연구하기 무려 35년. 1948년 여순사건의 발발로 그들의 연구 활동에 대한 기록들은 빨치산의 불쏘시개가 되어 백운산의 구름과 함께 스러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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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광양의 시단詩壇과 매천시파梅泉詩派 1. 광양의 시단 2. 매천梅泉 황현黃玹 3. 매천시파
운남사의 성립 1. 운남사의 회원 2. 운남사계서雲南社契序 3. 화석재
운남사 시계詩契 회원의 시세계詩世界 1. 선비들의 축제 시회詩會 2. 운남사 회원의 문집 3. 문집에서 본 회원들의 시세계 4. 문집의 유무를 알 수 없는 회원의 시 5. 운남사를 이끈 근재 이돈모 6. 회문시回文詩
운남사의 연구활동 1. 근체시의 음영吟詠과 가락 2. 평측법
백운산은 알고 있다 1. 여순사건 2. 운남사의 종말
운남사를 계승하는 흥시사興詩社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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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엽 金明燁 1943년 전남 광주 출생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석사) 현) 전북대학교 무형유산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 저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서도西道에서 길道을 찾다』, 『한말韓末의 시회詩會 운남사雲南社 이야기』, 『평범한 아줌마의 평범하지 않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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