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유람록 8
저자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엮음 / 윤호진 외 번역
판형|쪽
신국판 | 424쪽
발행일
2019년 8월 29일
ISBN
978-89-285-1342-0 (94810)
가격
34,000원
이 책에 수록된 유람록은 모두 일곱 편이다. 어유봉魚有鳳의 「재유금강내외산기再遊金剛內外山記」, 채지홍蔡之洪의 「동정기東征記」, 이철보李喆輔의 「동유록東遊錄」, 정기안鄭基安의 「유풍악록遊楓嶽錄」, 안석경安錫儆의 「동유기東遊記」, 오재순吳載純의 「해산일기海山日記」, 김귀주金龜柱의 「동유기東遊記」로 구성되었는데, 대개 18세기 초·중반의 작품들이다.
어유봉은 1731년 한 차례 금강산을 유람하였고, 2년 뒤인 1733년 다시 금강산을 찾았다. 평생 한 번 가기도 힘든 곳을 두 번이나 찾았으니 꽤나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겠다. 채지홍은 금강산 유람에서 돌아온 후 형형색색의 기이한 형상이 아련히 떠올라 마음이 유쾌해졌고, 또한 금강산의 기운은 호걸스러운 선비가 되게 할 만한 빼어난 기상이라고 회상하였다. 금강산 유람을 전후하여 사뭇 달라진 그의 모습에서 금강산 유람의 필요성과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이철보는 회양에서 치러진 장남의 혼사를 계기로 가족 및 친지와 금강산을 유람하였다. 회양은 금강산의 등줄기에 해당되는 곳이고, 예까지 왔으니 평소 그리던 금강산을 찾아가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정기안은 1742년 강원도 도사로 부임하여 금강산의 품속으로 들어갔다.
안석경은 금강산 유람의 가장 적기適期인 가을에 찾아가 붉고 아름다운 단풍이 수놓은 금강산을 즐겼다. 꽤나 흡족한 유람이었다. 그는 ‘금강산 유람은 천시天時와 맞아야 하고, 세상사로 누累가 되지 않아야 참된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하늘과 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오묘한 이치를 설파하였다. 오재순은 여느 유람자와 달리 비교적 이른 나이인 22세(1748)에 숙부를 따라 금강산 여정에 올랐고, 김귀주는 1767년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금강산을 구석구석 탐방하였다.
이렇듯 금강산 유람은 저마다의 개인적인 사연을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인들이 읽고 즐길 수 있도록 유람의 여정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금강산의 경관을 섬세히 묘사하여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산행 계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날짜별로 꼼꼼히 적고 있다. 금강산유람록은 유람자의 사실적 기록과 문학적 감성이 돋보이는 소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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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재유금강내외산기|어유봉
동정기|채지홍
동유록|이철보
유풍악록|정기안
동유기|안석경
해산일기|오재순
동유기|김귀주
원문
再遊金剛內外山記|魚有鳳
東征記|蔡之洪
東遊錄|李喆輔
遊楓岳錄|鄭基安
東遊記|安錫敬
海山日記|吳載純
東遊記|金龜柱
도판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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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尹浩鎭
현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한국한문학 전공.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저역서로는 『총계당시집』(역주), 『시화총림』(공역)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인재의 회화와 이에 대한 조선 초기 문인들의 제화시」, 「오호도에 대한 인식과 형상화 연구」, 「송재 노숙동의 생애와 시세계」 등이 있다.
최석기崔錫起
현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한국경학 전공.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저서로는 『조선시대 대학도설』·『조선시대 중용도설』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공역)·『선인들의 지리산 기행시(공역)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성호 이익의 시경학」·「조선시대 사인들의 지리산·천왕봉에 대한 인식」 등이 있다.
황의열黃義洌
현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한국한문학 전공. 태동고전연구소 수료.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역서로는 『당촌한화』, 『지천집』, 『퇴재집』 등이 있고, 간찰집 『최근첩』을 탈초․번역하였다. 연구논문으로는 「한국 비지류 연구」, 「당촌 황위와 당촌한화」, 「대화체 문장의 번역에 대하여」 등이 있다.
강정화姜貞和
현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조교수. 한국한문학 전공.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저역서로는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1~6』(공역), 『선현들의 지리산 기행시 1~3』(공역), 『금강산 유람록 1~7』(공역), 『유일문학(遺逸文學)의 이해』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조선시대 문인의 지리산 청학동 유람과 공간인식」, 「서강 안익제의 문학에 나타난 몇 가지 특징」 등이 있다.
전병철全丙哲
현 국립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교수. 한국경학 전공.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저역서로는 『남명의 심학』ㆍ『두류전지』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순암 안정복의 『남명집』 차기에 나타난 남명 조식에 대한 인식」, 「심출입에 대한 역대 논변과 면우 곽종석의 심출입집설」 등이 있다.
이영숙李永淑
현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한국한문학 전공.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저역서로는 『한문의 세계』(공저),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1-6』(공역), 『금강산 유람록 1~7』(공역)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회봉 하겸진의 화도시와 동파 소식의 화도시 비교 연구」, 「해기옹 김령의 한시에 나타난 단성농민항쟁」, 「17세기 이전 금강산 유람의 경로 및 특징」 등이 있다.
강동욱姜東郁
현 진주교육대학교 강사. 한국고전문학 전공. 국립경상대학교 국문학과 문학박사. 저서로는 『남명의 숨결』, 『역주 교방가요』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심재 조긍섭의 학문성향과 문론」, 「남명의 연보와 편년 고찰」 등이 있다.
문정우文靘釪
현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한국한문학 전공. 국립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문학박사. 저역서로는 『의령의 인물과 학문』(공저), 『한국의 옛집 상·하』(공역)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19~20세기 강우문인의 금강산 유람과 한시」, 「19~20세기 강우지역 간재문인의 문예창작과 내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