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우리는 그동안 공부해온 ‘동동’을 무대(“동동,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의 염원이여!”/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극장 / 2018년 12월 1일)에 올렸다. 고려와 조선조 궁중연향에서 속악으로 연행되던 ‘동동’을 가-무-악의 융합예술 그대로 재현해 본 것이다. ‘동동’이 『고려사 악지』(「악 2/속악」 ‘동동’)와 『악학궤범』(권 3 「고려사 악지 속악정재」 ‘동동’ / 권 5 「성종조 향악정재도의」 ‘아박’)에 그 존재를 드러낸 것은 수백 년 전의 일. 그러나 그 맥박과 온기는 아직도 살아 있었다.
‘동동’은 여성의 예술이다. 임에게 바치고픈 자신의 존재와 마음을 설명하기엔 ‘사랑’이란 개념어가 지극히 제한적이고 추상적이었으리라. 그래서 노래로 음악으로 춤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려 한 것이나 아닐까? 중세왕조의 임금이나 고귀한 존재를 대상으로 토로한 불멸의 사랑과 불변의 서정이 융합 무대예술 ‘동동’의 핵심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간이 흘러도 계절이 바뀌어도 바치는 자의 사랑은 변함없음을 가-무-악으로 표현하려 애쓴 점이 참으로 놀랍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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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보 머리말
제1부 총서
제2부 ‘동동’/<동동>-텍스트의 정체-∥조규익 1. 머리말 2. ‘동동’ 텍스트의 문화 · 예술적 본질과 지향성 3. 송도지사 및 선어와 노랫말 텍스트 <동동> 4. 놀이 텍스트로서의 ‘동동’ 5. <동동>의 주제적 일관성 6. 문화론적 탐구 대상으로서의 ‘동동’ 텍스트 7. 맺음말
제3부 <동동>의 장르적 속성과 원형 모색∥성영애 1. 머리말 2. <동동>의 장르적 속성 3. <동동>의 원형 모색 4. 맺음말
제4부 조선전기 ‘동동’의 가무악 융합 양상∥문숙희 1. 머리말 2. 동동 선율 찾기 3. 동동 노래 찾기 4. 동동 노래와 무용의 융합 5. 동동과 정읍의 관계 6. 맺음말
제5부 조선전기 아박무 복원연구∥손선숙 1. 머리말 2. 아박무 문헌 검토 3. 조선전기 아박무의 기록구조 4. 조선전기 아박무의 무용구조 5. 아박무 복원의 수용 범위와 근거 6. 맺음말
제6부∥총결
제7부∥텍스트 1. 『악학궤범』 소재 <아박> 원문 2. 『대악후보』 소재 <동동> 악보 3. <동동> 노랫말 원문 및 현대어 역 4. <동동> 복원음악 악보
Abstract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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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익 曺圭益, Cho, Kyu-Ick 문학박사. 해군사관학교와 경남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자 ‘아너 펠로우 교수(Honor Soongsil Fellowship Professor)’. 인문대 학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음. 도남국문학상 · 성산학술상 · 한국시조학술상 등을 수상했고, LG 연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UCLA에서 ‘재미한인 이민문학’을 연구했으며, 풀브라이트 학자(Fulbright Scholar)로 OSU에서 ‘해외한인문학과 비교문학’을 연구했음. 『북한문학사와 고전시가』(2015) · 『<거창가> 제대로 읽기』(2017) 외 다수의 저 · 편 · 역서와 「<용비어천가>의 『시경』 수용양상-史詩적 본질과 天命 담론」(2018) · 「<풍운뇌우악장>과 동아시아 중세생태주의」(2018)외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했음. 홈페이지(http://kicho.pe.kr) 및 블로그(http://kicho.tistory.com) 참조.
문숙희 文淑姬, Moon, Sukhie 문학박사.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 박사. 현)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제주도 해녀노젓는 소리의 본토 전승양상에 대한 현장조사 및 연구함. 고악보 음악 복원전문가로서 고악보에 기보(記譜)되어 있는 음악, 즉 ‘고려 및 조선 노래’, ‘종묘제례악’, ‘세종대왕의 신악’, ‘세종대왕의 봉래의’, ‘동동’ 등을 복원하여 공연으로 발표함. 연구책임자로서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과제 “용비어천가의 악무(樂舞) <봉래의>의 복원과 문화코드 탐색-가(歌) · 무(舞) · 악(樂)의 융합적 관점을 바탕으로-”가 2014년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 우수성과로 선정됨. 『제주도 해녀 노 젓는 소리의 본토전승양상에 관한 조사 · 연구』(공저/2005), 『고려말 조선초 시가와 음악형식』(2002), 『종묘제례악의 원형과 복원』(2011), 『시용향악보 복원 악보집』(2012), 『세종대왕의 봉래의 그 복원과 해석』(공저/2015)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 발표.
손선숙 孫善淑, Son, Seonsuk 무용학박사.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학술연구원 및 ‘봉래의&궁중정재아카데미’ 대표를 겸하고 있음. 문화유산교육논문공모에 “궁중정재의 고무보 해석을 위한 교육방법안” 연구가 당선되었고, 무용기록학회 우수논문상, 2017년 PAT학술상 등을 수상하였음. 현재 한국궁정예술의 정통성 회복 및 무대예술화를 위해 ‘봉래의 복원(2013)’ · ‘봉래의 독무춤(2017)’ · ‘봉래의 여민락의 2인무(2018)’ · ‘연화대 동기 독무춤(2018)’ · ‘조선전기 동동 중기의 무용 복원(2018)’ 등의 복원공연을 발표하고 있음. 『궁중정재교육방법론』(2007) · 『궁중정재의 복원과 재현』(2012) · 『세종대왕의 봉래의, 그 복원과 해석』(2015) · 『한국궁중무용사』(2017)외 다수의 저 · 편서와 「의궤 정재도의 기록구조 고찰」(2017) · 「1931년 영상자료에 기초한 <향령무>의 재현가치」(2018)외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했음.
성영애 成英愛, Sung, Youngai 문학박사. 안동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시간강사,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임. 저서(『黃胤錫의 학문과 음악』)가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됨. 『黃胤錫의 학문과 음악』(2016) · 國譯 『大韓禮典』(상 · 중 · 하/2018) 등 저 · 역서와 「尹鑴 가문의 『琴譜』에 관한 연구」(2016) · 「조선시대 女流漢詩를 통해 본 ‘琴’의 의미」(2017)외 다수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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