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케북스 128
괴이와 신체의 일본문화
이계로부터 출산과 양육을 되묻다
저자
야스이 마나미安井眞奈美 지음, 김용의·김희영·송영숙·주혜정·최가진 옮김
판형|쪽
크라운변형 | 304쪽
발행일
2019년 3월 31일
ISBN
978-89-285-1290-4 (94380)
가격
29,000원
임신ㆍ출산ㆍ산후 습속과 요괴 및 괴이 전승에 관한 분석을 전개하다
저자는 현재 이 책의 연구 주제를 근간으로 하여 신체와 젠더에 관한 연구를 문화인류학 및 민속학 외에도, 의학과 미술 연구의 관점을 포함시켜 폭넓게 이어나가고 있다. 산후 케어에 대한 인식 방식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임산부ㆍ출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신체관을 고찰함에 있어서도 매우 흥미롭다. 또한 이는 한일 비교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지에서 검토가 가능한 대단히 흥미로운 연구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이계’, ‘괴이’, ‘신체’ 등을 열쇠말로 하여 민속학적 관점에서 출산과 양육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특히 저자가 민속학 및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학자답게 현지조사 성과에 바탕을 두고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훗날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가 이번에『 괴이와 신체의 일본문화-이계로부터 출산과 양육을 되묻다』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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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판 출판에 즈음하여
시작하며-우주로서의 신체, 표상으로서의 요괴
1장-‘태아 분리’ 매장 습속 및 출산과 관련한 괴이의 민속그 생성과 소멸에 관한 고찰
프롤로그:후쿠시마 현 아이즈의 ‘태아 분리 매장 사건’
문제의 소재
‘태아 분리’ 매장 습속의 분포
‘태아 분리’ 매장 습속의 성립
산과의사와 승려의 관여
‘아이 기르는 유령’과 ‘우부메’ 전승과의 관계
출산과 관련된 괴이 민속의 소멸
에필로그:‘미즈코’와 관련된 새로운 습속의 등장
2장-우부메産女에서 미즈코水子로출산에 관한 괴이의 변용과 젠더
임산부 매장 습속이 사건이 되는 시대
사건과 관련된 마을 여성의 이야기
1950년대의 마을
임산부의 죽음
당시의 출산 환경
사건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로컬 날리지와 글로벌 날리지
우부메 출현의 배경
미즈코의 재앙
3장-포의胞衣의 근대 『나라 현 풍속지奈良縣風俗誌』로 보는 출산 습속의 변용
포의를 땅에 묻다
『나라 현 풍속지』로 보는 포의 수습의 습속
청결법 시행 규칙 제정
포의에 관한 습속의 변용
포의를 버리는 장소
포의를 돌려보내는 장소
4장-아이에게 뺀 유치乳齒의 행방신체관의 변용을 밝히다
작은 용기의 정체
유치의 특징과 습속
탯줄과 포의, 유치를 ‘두는 장소’
이계로 사라진 후의 포의와 유치의 행방
육아의 변용
빠진 유치의 행방
5장-업기와 안기의 변용신체기법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업기의 소멸?
업기의 특징
일본 업기의 특징:보조기구와의 관계에서
업기와 안기의 차이
업기가 감소한 요인
진화한 육아 보조기구와 모자관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업기의 행방
어른의 업기
‘게’와 ‘하레’의 업기
6장-분만대의 등장신체와 도구의 관계사
일본 최초의 분만대?
분만대의 수입
분만대 이전의 도구
출산을 쉽게 하는 도구
다리 받침대의 전신前身은 묶는 밧줄?
일본에서의 분만대 사용
출산하기 쉬운 자세란?
분만대의 보급
분만대의 행방
7장-요괴·괴이가 노리기 쉬운 일본인의 신체 부위
신형 인플루엔자의 만연
괴이·요괴와 신체
눈은 못 보게 하고 귀는 괴이를 느낀다
영혼이 빠지고 악령이 침입하는 콧구멍
섹슈얼리티를 표현하는 입
뱀이 침입하고 갓파가 손을 넣는다
악령은 닫힌 신체 부위를 통해서도 침입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신체, 괴이를 느끼는 신체
8장-요괴가 노리는 등요괴·괴이담에 나타난 일본인의 신체관
신체론과 요괴·괴이담
요괴가 노리기 쉬운 등
등에서 발생하는 괴이
‘등에 업다’와 ‘안다’의 차이
등에 나타난 환생의 문자
아이의 등에서 빠져나가는 혼
등을 매개로 한 이계와의 교류
9장-현대의 요괴와 그 명명命名‘귀여운’ 요괴들과 폭력에 관하여
요괴를 만들어 보다
만들어진 요괴들
‘요괴’라고 이름 붙인 것들
요괴 ‘우자이’와 악역 ‘우자이나’로 본 명명의 폭력
요괴의 배후에 있는 폭력성
부기
후기-괴이와 신체의 인류학을 향하여
참고문헌
초출일람
역자후기
찾아보기
■ 지은이
야스이 마나미 安井眞奈美 Yasui Manami
민속학 및 문화인류학 연구자로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대학大阪大學 문학부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덴리대학天理大學 문학부 교수, 프랑스의 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 객원연구원, 헝가리의 에버트베스 로랜드 대학(ELTE)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國際日本文化硏究センタ― 교수이다. 일본 및 미크로네시아의 파라오공화국에서 행한 현지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출산 환경의 변용에 관한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다양한 관점에서 신체와 괴이에 관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出産環境の民俗學 - <第三次お産革命>にむけて』(저서, 2013) 『産む·育てる·傳える-昔のお産·異文化のお産に學ぶ』(편저, 2009) 『出産·育兒の近代 「- 奈良縣風俗誌」を讀む』(편저, 2011)『, 出産の民俗學·文化人類學』(편저, 2014,) 『世界の出産 - 儀禮から先端醫療まで』(공저, 2011), 『現代文化のフィ―ルドワ―ク― - 日常と出會う、生活を見つめる』(공저, 2012), 『グロ―カリゼ―ションとオセアニアの人類學』(공저, 2012) 『故郷の喪失と再生』(저서, 2014), 『グリ―フケアを身近に - 大切な子どもを失った哀しみを抱いて』(편저, 2018)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임신·출산 시의 죽음 -그리프 케어의 이야기와 실천을 향해서-」(2018『, 일본문화의 현장과 현재』 수록), Depictions and Modelings of the Body Seen in Japanese Folk Religion: Connections to Yokai Images”, 「民間信仰にみる身体の図像化·造形化― - 妖怪画の背景を求めて」 등이 있다.
■ 옮긴이
김용의 金容儀 Kim, Yong-ui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문학석사)에서 일본신화를 공부하였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일본학과(문학석사 및 문학박사)에서 일본문화학(민속학)을 전공하였다. 주요 저역서로 『도노 모노가타리』(역서), 『유로설전』(역서), 『혹부리 영감과 내선일체』(저서), 『일본설화의 민속세계』(저서), 『일본의 스모-종교의례인가 스포츠인가』(저서) 등이 있다.
김희영 金希英 Kim,Hee-young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의교수.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및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일본문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역서로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 인식』(저서), 『일본 문화의 현장과 현재』(공저), 『일본문화의 전통과 변용』(공저), 『종교민속학』(공역), 『저주하는 일본인 저주받는 일본인』(공역) 등이 있다. 그밖에도 「오키나와의 가미우간 ‘아가리우마이’의 변용과 그 현재적 의의」 등의 논문이 있다.
송영숙 宋英淑 Song,Yeong-sook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의교수.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일본문화학(일본설화)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역서로 『저주하는 일본인 저주받는 일본인』(공역), 『일본 문화의 현장과 현재』(공저), 『일본문화의 전통과 변용』(공저), 『일본 민담의 연구와 교육』(공역), 『한국사진첩』(공역) 등이 있다. 그밖에도 일본의 동물설화와 불교설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혜정 朱蕙貞 Joo,Hye-jeong
청암대 재일코리안 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문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역서로 『재일코리안의 생활 문화와 변용』(공저), 『저주하는 일본인 저주받는 일본인』(공역), 『일본 문화의 현장과 현재』(공저) 등이 있다. 그밖에도 「최양일 영화의 마이너리티 연구:공간의 폭력성을 중심으로」, 「재일코리안이 바라본 광주민주화 운동」 등의 논문이 있다.
최가진 崔嘉珍 Choi,Ga-jin
울산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박사후연구원.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문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역서로 『저주하는 일본인 저주받는 일본인』(공역), 『일본문화의 전통과 변용』(공저), 『일본 문화의 현장과 현재』(공저), 『종교민속학』(공역), 『일본 민담의 연구와 교육』(공역) 등이 있다. 그밖에도 「『百物語』에 나타난 괴이의 유형 및 양상」을 비롯하여 일본의 괴담 및 설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