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여성농악에 대해서 누가 얘기할 수 있을까?
우리들은 남원여성농악단과 춘향여성농악단의 옛 단원들을 찾아다니며 얘기를 들었다. 면담대상자를 선정하고 섭외하고 1차 면담을 진행하는 일은 노영숙 선생님이 도맡아 하셨다. 노 선생님의 선배들이자 평소에도 잘 알고 교류하며 지내던 ‘언니들’은 머뭇거림 없이 편안하게 노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쏟아놓았다. 2차 면담에는 노 선생님과 함께 내가 동행하였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숙련된 질문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차 면담에서 한 차례 상기된 바가 있어서인지 몇 개의 사진과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50년도 더 된 과거의 기억은 금세 생생한 활력을 띠며 구술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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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여성농악 예인 구술집을 기획하며 머리말
제 1 장 여성농악 최초의 상쇠, 예인 장홍도 제 2 장 남원국악원의 숨은 주역, 예인 김정화 제 3 장 여성농악의 간판스타, 국악 엔터테이너 오갑순 제 4 장 여성농악의 장구 스타 배분순 제 5 장 춘향여성농악단의 열두발상모 박복례 제 6 장 국악계의 거목이 된 여성농악의 재주꾼 안숙선 제 7 장 춘향여성농악단 창극의 주인공, 4대 상쇠 이희숙 제 8 장 호남우도 부포놀이의 명인, 상쇠 나금추 제 9 장 춘향여성농악단의 사업부장 김수덕 제 10 장 춘향여성농악단의 마지막 세대, 소고잽이 노영숙 제 11 장 해설 : 근대 연예농악의 정점, 여성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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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영숙 魯永淑 Roh, Young Sook
김영운(판소리), 강도근(판소리), 이금조(채상소고), 강남기(한국무용), 재일 무용가 정민(한국무용), 이부산(설장고), 배분순(설장고) 사사. 춘향여성농악단 채상소고 단원(1963~68), 한국민속가무예술단(단장 박귀희) 단원으로서 재일교포 위문 순회공연(1969~72). 일본 오사카 만국박람회(EXPO) 한국민속예술단 전사섭 농악단원(1970), 강도근 명창과 남원국악원 창극에 출연(1973~74), 강남기 무용단 단원(1974~1980), 두레극장 김운태 단장의 「호남여성농악」 재현 공연(1995), 일본 오사카의 무용가 정민 사사(1997~2002), 국립극장 「호남여성농악, 30년만의 해후」(2002), 호암아트홀 「춤추는 바람꽃, 여성농악」(2004) 등 다수.
편저 권은영 權恩暎 Kwon, Eun Young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문학박사. 현재 전북대, 전주대 강사. 주요 저서로 『여성농악단 연구』(2004), 「1980년대 이후 고창농악 연행주체에 관한 연구」(2013), 「호남좌도농악 부포상모의 특징과 의미」(2014), 「농악 연예인의 흥행전략, 여성농악의 무대의상」(2016), 「신체기억을 매개로 하는 공통되기의 활동, 농악」(2017)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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