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자료총서 1
국역 조선총독부30년사 下
시정30년사
저자
박찬승, 김민석, 최은진, 양지혜 역주
판형|쪽
크라운판 양장 | 544쪽
발행일
2018년 10월 22일
ISBN
978-89-285-1222-5 (94910)
가격
60,000원
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를 번역하고 각주를 붙인 것이다.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는 조선총독부가
여러 통치정책들을 합리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펴낸 책들이다.
조선총독부가 자신의 업적을 미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만든 이 책들을 번역하여 내는 것은 조선총독부의 지배정책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에서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각 총독 시기별로 주요 법령, 제도에 대한 설명과 그 의도를 담고 있어, 식민지 지배정책의 기본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 가운데 총독부의 정책을 심하게 왜곡하거나 미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통해 이를 지적하여 독자들이 총독부의 의도대로 책을 읽지 않고 오히려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각주를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역자 서평>
지난 7년간 작업한 책이 지난 주 나와서 오늘 받아보았습니다. 조선총독부가 펴낸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를 저와 박사과정생 3명이 번역을 하고, 각주를 붙여서 <국역 조선총독부30년사>라는 이름으로 냈습니다(민속원, 크라운판 3권, 한 세트에 18만원). 그동안 번역과 교정에 수고해준 김민석, 최은진, 양지혜씨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번역 작업 정말 힘듭니다. 특히 총독의 연설문! 어려운 용어도 무척 많습니다. 모두 각주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만드느라 수고해주신 민속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사실 민속원 같은 곳이 아니면, 이런 책을 내줄 곳이 거의 없습니다.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데라우치 총독부터 우가키 총독 시기까지를 다룬 <시정25년사>의 본문 전체와, <시정25년사>를 요약하고 미나미총독 시기를 덧붙인 <시정30년사> 가운데 미나미 총독 시기 부분만을 떼어내, 이를 합쳐서 번역을 하니 원고의 양이 엄청났습니다. 책으로 만들어보니, 약 1500쪽 정도 되었습니다. 초벌번역에 약 3년, 검토와 수정에 3년, 편집과 교정에 1년 정도 걸렸습니다.
총독부의 관찬 사서를 왜 번역했느냐는 비판이 있을 줄 압니다. 이 책을 번역해 내는 단 하나의 이유는 일제의 식민지 조선 지배정책사 연구가 너무 부진하여, 이를 자극하고 또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지배정책사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본문 가운데 왜곡이 심한 부분은 각주로써 이를 지적하여, 독자가 총독부의 논리에 따라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는 본래 총독부 총독관방 문서과 조사계의 뒷받침을 받아, 경성제대 교수였던 오다 쇼고(小田省吾)가 책임집필한 것으로, 총독부의 각종 식민지 지배정책을 선전하기 위해 만든 책입니다. 그러나 총독부의 지배정책을 전체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일독할 필요가 있고, 또 각종 법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곁에 두고 수시로 참고할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특히 3권의 미나미총독시기가 양도 가장 많고 자세하여 전시지배정책, 민족 말살정책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권 뒷편에는 주요 인물에 대한 소개와 사항 색인을 붙였습니다. 색인은 참고에 편리하도록 인명, 법령, 기관 단체로 나누어 만들었습니다. 또 원래의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의 원문을 모두 복사하여 CD로 만들어 함께 드립니다. 원문을 확인하시려면 이 CD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혹시 오자나 오역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책값이 부담이 되시면 도서관에 구입을 요청해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책은 300부 한정판으로 찍었습니다. 동학 제현의 많은 이용과 질정을 바랍니다.
*초심자는 박경식 선생의 <일본제국주의의 조선지배>와 함께 보세요.
<국역 조선총독부30년사>는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책에는 집필자가 누구인지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번역자들도 이를 찾으려 애를 썼습니다. 그러던 중 <심포지엄 조선과 일본>이라는 책을 보니 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고, 이를 통해 집필자가 오다 쇼고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또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조선> 245호(1935)와 305호(1940)를 보니, 오다 쇼고가 쓴 "시정25년사를 편찬하고"와 ""시정 30년사의 편찬에 대하여"라는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오다 쇼고가 이 책들의 집필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국역 조선총독부30년사>의 역자 서문의 일부분으로, <시정25년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리한 글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구입하시거나, 소속 기관의 도서관에 구입을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3백질 한정판으로 찍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조선총독부는 우가키 총독 시기였던 1935년 시정 25주년을 맞이하여 <시정25년사>라는 책을 펴냈고, 미나미 총독 시기였던 1940년에는 시정 30년을 맞이하여 <시정30년사>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는 <시정25년사> 전체와 <시정30년사>의 후편을 번역하여 합친 것이다. <시정30년사>의 전편은 <시정25년사>의 내용을 축약한 것이기 때문에 번역에서 제외하였다.
그러면 이 책들은 조선총독부의 어떤 기관에서 편찬한 것일까. 이에 대해서 이 책들에서는 일언반구 설명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해방 이후인 1963년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가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미야타 세스코(宮田節子) 등과 대담한 기록을 실은 <심포지엄 일본과 조선>(旗田巍 편, 勁草書房, 1969, 66쪽)에 나온다.
젠쇼는 당시 조선총독부 총독관방 문서과에 근무하면서 조선의 각종 사회, 경제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조사사업은 제3대 사이토 총독 시기에 아리요시 주이치(有吉忠一) 정무총감의 제안으로 개설된 조사과(조사계와 통계계로 구성)에서 시작되었다. 조사과는 1925년에 폐지되었지만, 조사계는 문서과 조사계로 살아남아 조사 업무를 계속했다. 조사계에서는 인구, 시장, 부락, 계 등 조선의 사회와 경제에 관한 각종 조사를 실시하여 책으로 발간했다.
그리고 1935년 시정 25주년, 1940년 시정 30주년을 맞이하여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도 펴내게 된 것이라 한다. 젠쇼의 증언에 의하면, “우리 조사계의 방에서 각 국, 과에서 오래 재직한 인물들의 말을 듣고, 자료도 수집하여 집필을 오다 쇼고(小田省吾) 선생에게 부탁했다.”고 말하였다. 즉 조선총독부 문서과 조사계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오다 쇼고에게 넘겨 집필을 부탁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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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서문
일러두기
총서總敍
제7기
미나미 총독 시대
제1장 제7기의 시정 방침
제2장 관제
제3장 지방자치제도의 완성
1. 지방제도
2. 지방공공단체
제4장 인구 및 국세조사
제5장 치안·민정과 경찰기구의 정비
제6장 재정
1. 재정 개관
2. 세계歲計
3. 세제 정리
4. 관세
5. 국채
제7장 전매 사업
1. 연초
2. 소금
3. 인삼
4. 아편
5. 기타
제8장 산업
1. 서설
2. 농업
3. 임업
4. 축산업
5. 수산업
6. 광업
7. 상공업
제9장 전기 및 가스사업
1. 전기 사업
2. 가스 사업
제10장 교통·운수·통신
1. 철도
2. 도로·하천·교량
3. 도시·항만
4. 항로·선박
5. 항공
6. 통신
제11장 무역
제12장 금융
1. 화폐 및 은행권
2. 금융기관
3. 금융에 관한 시책
4. 우편환 저금
제13장 사법
제14장 제사
제15장 교육
1. 개설
2. 교학쇄신
3. 교육기관의 확장과 충실
4. 육군특별지원병 제도
5. 사회교육의 충실과 현상
6. 교과서 편찬의 충실과 현황
7. 기타 중요 사항
제16장 국민정신총동원운동
제17장 기상관측 및 약력略曆
제18장 문화 사업
제19장 종교
제20장 위생 시설
1. 의료기관
2. 보건 및 방역
3. 가축 위생
제21장 사회사업
1. 일반 사회사업
2. 군사 원호 사업
3. 노무행정
4. 주택 대책
5. 간이 생명보험 사업
제22장 재외 조선인 관계 사항
1. 상황 및 제반 사업
2. 만주 및 북중국에서의 특별 사업
제23장 홍보사무
제24장 시정 30주년 기념사업
•부록: 주요 인물 소개
•찾아보기
*下권에는 『시정25년사』, 『시정30년사』영인본 DV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정25년사』 『시정30년사』
책임집필
오다 쇼고 小田省吾(1871~1953)
미에현三重縣 출신으로, 1899년 도쿄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나가노長野사범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 이후 하기萩중학교 교사, 도쿠시마德島사범학교 교장, 우네비畝傍중학교 교장을 거쳐, 1908년 제1고등학교 교수가 되었고, 동시에 1908년 11월 17일에 대한제국 정부의 초빙으로 대한제국 학부學部 편집국 사무관이 되어 12월 5일 한성漢城(서울)에 부임하였다. 1910년 10월에는 조선총독부 내무부 학무국 편집과장이 되어 교과서 편찬을 주도하였다. 1918년 1월에는 중추원 편집과장을 겸하여 『조선반도사朝鮮半島史』 편찬 사업에 참여했다. 또 1921년에는 학무국에 신설된 고적조사과장을 겸하면서 낙랑 및 고구려 유적 발굴을 비롯한 총독부의 고적조사사업을 지휘하였다. 1923년에는 조선사학회를 조직하였고, 조선제국대학 창립위원회의 위원으로 있었으며, 1924년에 경성제국대학이 설립되자 예과 교수로 부임하였다. 1925년 7월에는 조선사편수회 위원이 되었다. 1932년 3월 30일 교수직의 정년퇴임 시까지 경성제대에서 조선사 강의를 하였다. 1935년 8월에는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의 교장을 맡았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숙명여자전문학교 교장으로 있었다. 1945년 귀국하여 1953년에 향리인 토바시鳥羽市에서 83세로 사거하였다.
조선총독부의 의뢰로 1935년에 『시정25년사施政25年史』, 1940년에 『시정30년사施政30年史』를 집필했다. 조선사학회 회장으로서 『조선사강좌朝鮮史講座』, 『조선사대계朝鮮史大系』를 간행했다. 개인 저서로는 『조선소사朝鮮小史』(1931), 『신미홍경래 란의 연구辛未洪景来乱の硏究』(1934) 등이 있다.
옮긴이
박찬승朴贊勝 Park, Chan-seung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졸업. 목포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저서로는 『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1992),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편저, 1994), 『민족주의의 시대–일제하의 한국 민족주의』(2007), 『근대이행기 민중운동의 사회사』(2008), 『언론운동』(한국독립운동의 역사 33, 2009), 『한국 근현대사를 읽는다』(공저, 2010), 『민족․민족주의』(한국개념사총서 5, 201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2012), 『한국독립운동사』(2014)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민석金玟錫 Kim, Min-seok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한양대학교 사학과 강사. 논문으로 「독립신문의 독립론과 민권론」(2007), 공저로 『한국근현대사를 다시 읽는다』(2010) 등이 있다.
최은진崔銀珍 Choi, Eun-jin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국가보훈처 학예연구사. 논문으로는 식민지시기 사회경제사 관련 「군산미의 대일 수출구조–개항(1899년)~1910년대를 중심으로」(2011), 「일제하 조선고등법원 판례를 통해 본 소작문제」(2017)와 독립운동사 관련 「일제강점기 안창남의 항공독립운동」(2016), 「대한민국정부의 3절 기념의례와 3운동 표상화(1949~1987/1988~2017)」(2017/2018) 등이 있다.
양지혜梁知惠 Yang, Ji-hye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 공저로 『근대 동아시아의 공간 재편과 사회 변천』(공저, 2015), 『일제강점기 경성부윤과 경성부회 연구』(2017)가 있고, 논문으로 「‘식민자 사상범’과 조선」(2015), 「일제시기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의 산업공해문제와 ‘식민성’」(2016), 「전시체제기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의 식민지 노사관계」(2016), 「전시체제기 어느 전화교환수의 일기와 피식민지민의 내면」(2017), 「전시체제기 일본질소 흥남비료공장의 임금규정과 ‘민족문제’」(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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