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친일음악가의 활동과 작품을 파헤치다 이 책은 민족의 정서를 약화시키고 흐리게 한 일제강점기 친일음악가들의 활동과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친일음악’ 문제는 여전히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문제의식으로, 친일음악의 개념과 논리, 기존 연구 성과에 대한 재평가, 친일음악가와 친일음악단체, 뽕짝(왜색가요)을 둘러싼 논쟁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해방직후 음악계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친일파와 친일잔재 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 내면에 우리도 모르게 깊숙이 침투되어 있는 일본풍의 정서와 노래를 하루아침에 청산하기는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이 일제 음악잔재인지, 어떤 음악가와 작품이 문제인지 등은 명확히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공론(公論)을 모아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親日音樂論 일제강점기 친일음악가의 활동과 작품을 파헤치다 “친일음악론을 거론할 때마다 끊임없이 나를 타살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처음 해방공간 음악사를 발표할 때는 좌우익 논리로 첨예하게 대립국면이 성립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A급 태풍주의보 경보는 친일음악론이었다. 그만큼 친일음악론이 거론될 때마다 좌우익 논리로 비판이 몰아쳤다. 그러나 나는 ‘내 처음 육신의 허물을 탓’하며 죽어 있었으며, 그 죽음 속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었다. 비록 연구성과가 일천할지라도 앞서 꺼낸 화두 ‘이 땅에 살아온 모든 이의 삶과 죽음의 역사 앞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기뻐하노라’는 평안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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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 민족음악론 모색의 출발점
제1장 친일음악 연구현황과 과제 1. 왜 ‘친일음악’이 문제인가? 2. 기존연구의 성과와 과제
제2장 일제강점과 조선총독부의 음악통제정책 1. 음악사회의 통제와 친일 음악가 육성 2. 일본 음악교육의 강제화 3. 한국전통음악의 약체화와 항일음악의 등장
제3장 일제강점기 음악인들의 친일논리와 성격 1. 음악가들의 친일 전향 2. 음악학자들의 친일논리
제4장 친일음악단체의 활동과 참여음악인들 1. 친일음악 단체의 등장배경 2. 주요 친일음악단체의 활동
제5장 1930년대 대중음악계와 친일음반 1. 왜 일제하 대중음악계가 문제인가? 2. 1930년대 엔카류 대중가요의 역사적 조건 3. 1930년대 친일음반 현황과 가사 내용 4.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제6장 만주국의 음악정책과 한국 음악가의 활동 1. 만주음악 연구현황 2. 만주국의 음악정책 3. 만주국 악단의 조직과 전개 4. ‘왕도낙토’를 꿈꾼 조선 음악인들
제7장 우리 안의 일본 노래 1. ‘무엇’이 ‘왜’ 일본노래인가? 2. 일본동요의 양식과 요소 3. 일본의 음향적 재료의 특징 4. 일본노래, 그 회한과 전망
제8장 닫으며: 무엇을 청산해야 하는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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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동은 魯棟銀 Noh,Dong-Eun
194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한양대 음대, 연세대 대학원을 마쳤고, 목원대 관현악과·한국음악과 교수와 음대 학장을 거쳐 1999년부터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다. 한국음악학학회 회장,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음악연구소 소장, 정율성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2016년 12월 2일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한국 근현대 음악 관련 30여 권의 단행본과 400여 편의 논문을 남겼으며 항일음악과 친일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업적을 쌓았다. 2004년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단재학술상(1996)·녹조근정 훈장(2011)·KBS국악대상 특별공로상(2012)·박헌봉 국악상(2015)을 수상했다.
주요 저작으로 『한국영아음악연구』, 『한국민족음악현단계』, 『김순남 그 삶과 예술』, 『한국근대음악사1』, 『노동은의 음악상자』, 『한국근대음악사론』, 『지영희평전』, 『항일음악 330곡집』, 『인물로 본 한국근현대음악사-음악가 10인의 엇갈린 선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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