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통혼례가 전개되어온 과정을 조선시대 국례서와 혼례서를 통해 파헤친 노력의 작은 결실이다.
오늘날 우리가 보고, 듣고, 몸소 체험하고 있는 시집살이의 전통은 어디서부터 어떠한 과정을 거쳐 기원한 것일까. 또한 이러한 물음과 그 의미가 맞닿아 있는 조선시대 혼례의 <친영>제도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으며, 어떠한 과정을 겪어 시집살이 문화를 탄생시켰을까. 어떠한 하나의 문화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 문화를 둘러싼 제도, 법률, 사회체제, 역사 등 다양한 제반요소를 살펴야 한다. 시집살이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근현대에 성행하는 이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전시대의 역사 및 제도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우선적으로 조선시대 혼례제도와 법률 및 의례서의 의주를 찾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진행된 작업이 전통혼례제도사로서 이 책의 한 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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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서문
서론
Ⅰ. 연구 필요성 및 목적
Ⅱ.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방법
제1장 조선후기 국가전례서의 혼례제도 변화와 친영정착의 노력
Ⅰ. 『경국대전』(1481)의 <혼가婚嫁> 제도 제정
Ⅱ. 『수교집록』(1698)의 『주자가례』 도입과 ‘친영’의 재조명 1. 『수교집록』의 성립과 『전후속록』(1492, 1543)과의 「예전禮典」 항목비교 2. 『수교집록』 「예전禮典」을 통한 조선중기 성리학적 예제의 심화와 혼례제도 검토
Ⅲ. 『속대전』(1746)의 정비와 『대전통편』(1785)으로의 주자가례적인 혼례제도 공식화 1. 『속대전』의 정비와 『수교집록』 「예전」 <혼례> 조목 반영정도 2. 『대전통편』으로의 주자가례적 혼례제도 공식화
Ⅳ. 『국조속오례의』(1744)에 나타난 주자가례적 국왕친영의 실행과 왕실친영의 정착 1. 『국조속오례의』의 구성과 국왕친영 의주 도입 2. 『국조속오례의』의 국왕 가례절차의 변화와 왕실친영의 정착
Ⅴ. 『춘관지』(1744)와 『춘관통고』(1788)의 왕실친영 과정과 사대부반친영 논의 1. 『춘관지』의 왕실친영 사례와 사대부반친영 정의 2. 『춘관통고』 <사혼례私婚禮>의 친영문제
제2장 조선후기 가례서의 혼례문화 고찰과 변화양상
Ⅰ. 『주자가례』(1169)의 혼칠례婚七禮 구성과 친영의 문제
Ⅱ. 『사례편람』(1746)의 혼사례婚四禮 구성과 주자가례적 혼례절차 고찰 1. 『사례편람』의 혼사례婚四禮 구성과 친영절차 강조 2. 『사례편람』의 주자가례적 혼례절차 분석 3. 『사례편람』의 혼례문화 특징과 친영정착의 난항 4. 조선 중·후기 사대부 문집에 나타난 현실적 우귀혼속 실행례
Ⅲ. 『증보사례편람』(1900)의 증보상황과 혼육례婚六禮의 고례환원주의 1. 『증보사례』의 구성과 특징 2. 『증보사례』 「혼례」의 증보상황과 혼육례婚六禮의 복고 흐름
Ⅳ. 『현토주해사례편람』(1924)의 혼삼례婚三禮 구성과 우귀친영 문제 및 신식혼례문화 1. 「구식혼례」의 혼삼례婚三禮 구성과 우귀친영 문제 2. 「신식혼례」의 문화와 새로운 혼례 패러다임의 등장
Ⅴ. 조선말-근대시기 우귀 기간의 단축과 <우귀친영화> 및 <시집살이> 현상
결론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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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金姸秀 Kim Yeon Soo
2014년 안동대학교 민속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과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일생의례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혼례 제도와 문화를 주제로 석사논문을 풀었다(「조선후기 예서의 혼례제도 변천과정 연구-친영제도를 중심으로」, 2016). 현재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계속해서 한국의 혼례문화 및 혼례문물에 집중하여 연구를 넓혀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근대시기 혼례문화 변동연구」(『여성과 역사』 24, 2016), 「혼례제도 ‘친영’의 정착과 변화」(『서울민속학』 3,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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