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대학교박물관 특별전(2018) 《여민동락與民同樂 - 조선의 연회와 놀이》에서 전시된 회화 작품의 도판과 관련 논고를 엮어 낸 것입니다. 조선시대 모든 계층의 놀이 문화를 아우르고, 각 계층의 연회와 놀이에 나타나는 성격과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예치禮治와 예악禮樂, 궁중의 연향과 놀이〉, 〈축원祝願과 풍류風流, 사대부의 연회와 놀이〉, 〈흥취興趣와 동락同樂, 관가와 민간의 잔치와 놀이〉 세 부분으로 책의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축하나 위로를 할 때, 새로운 이를 맞이하거나 헤어짐을 아쉬워할 때, 사람들은 함께 모여 먹고 마시며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이렇듯 삶의 다양한 계기로 만나 벌이는 잔치를 연회宴會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회에는 술과 음식, 음악과 춤, 놀이가 빠질 수 없습니다. 행사의 내용과 참석하는 사람들의 격에 맞추어 연회의 장소를 결정하고, 앉을 자리를 배석하며 음식을 마련하는 일련의 준비과정도 필요합니다. 궁중, 사대부가, 관가, 민간의 각종 연회에서는 다수의 악사와 기녀들이 동원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궁중정재를 비롯해 민간의 연희자들이 연행하는 연희 등 다양한 놀이들이 연행되었습니다. 이때 그림은 연회와 놀이를 담는 중요한 기록물이었습니다. 왕실에서는 통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전례의식을 기념한 그림이나 반차도, 의궤도와 같은 궁중행사도를 남겼습니다. 사대부들이나 선비들은 생활상을 담은 그림 혹은 모임을 기록한 계회도를 그렸습니다. 또한 관가官家와 민간의 연회와 놀이를 그린 그림은 일상의 풍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의 그림들 속에 묘사된 연회와 놀이들을 통해 시대의 기록을 되짚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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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머리에
논고·도판
01 예치禮治와 예악禮樂, 궁중의 연향과 놀이 1. 머리말 2. 궁중연향의 종류 3. 각종 의례와 궁중연향도 4. 궁중 연향도에 보이는 놀이 5. 맺음말 참고문헌 | 도판 궁중, 예치와 예악
02 축원祝願과 풍류風流, 사대부의 연회와 놀이 1. 머리말 2. 사대부가의 행사와 연회 3. 사대부의 모임과 연회 4. 맺음말 참고문헌 | 도판 사대부, 축원과 풍류
03 흥취興趣와 동락同樂, 관가와 민간의 잔치와 놀이 1. 머리말(풍속기록화에 묘사된 관가와 민간의 연희) 2. 관가의 각종 연회와 놀이 3. 민간의 풍속과 놀이 4. 맺음말 참고문헌 | 도판 관가, 흥취와 동락 도판 민간, 유희와 연희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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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사람들
기획 고려대학교박물관
총괄 전경욱(고려대학교박물관장)
학예총괄 김상덕(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부장) 배성환(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과장)
논고 민태해(고려대학교박물관 연구교수) 안소정(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사) 박유민(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사)
촬영 한정엽(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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