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호의 <적벽가>는 동편제와 서편제 판소리를 융합하여 새로운 판소리로 재창조된 판소리이다.
임방울 <적벽가>에 다른 판소리를 일부 받아들임으로써, 임방울의 <적벽가>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전통의 파괴가 아니다. 오히려 전통의 갱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보아야 한다. 판소리 전승은 이전 것을 무조건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다. 판소리 전승은 지속과 갱신이 병존하는 역동적 과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철호의 <적벽가>는 새롭게 평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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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머리말 일러두기
1 임방울 바디 정철호 <적벽가> 사설, 주석
2 정철호 명인 주요 약력․작곡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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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호 인간문화재 판소리 명창 청강 정철호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이자 판소리 명창이며 아쟁 명인이고 창극, 신작판소리, 신민요 작곡가로도 많은 활약을 하였다. 정철호 명창은 1996년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철호 명창은 임방울 명창의 일급 수제자로서 임방울제를 가장 잘 구사하는 소리꾼이고 오늘날에도 후학들에게 임방울제 판소리를 왕성하게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통 국악을 바탕으로 창극, 국극, 신작판소리, 신민요 작곡과 아쟁산조 창안을 활발하게 해왔다. 정철호 명창의 대표적인 판소리인 적벽가에 대한 사설과 주석이 그동안 잘 조명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정철호 명창의 임방울 바디 적벽가 사설과 주석이 책으로 정리 발간되기에 이르렀다. 정철호 명창이 국악 공부할 시절에는 시중에서 판소리 녹음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절도 아니었고 판소리 가사 종이를 어디서 보기도 어려운 시절이었다. 타고난 총기와 예술적 재능으로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임방울 명창의 적벽가와 정응민 명창의 <적벽가 삼고초려>를 잘 배워서 당대 소리꾼으로선 매우 드물게 임방울제 적벽가 완창 소리를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임방울 명창의 후원자와 귀명창들, 무형문화재 심사위원들이나 누구나 다 임방울 명창의 수제자이자 후계자로 정철호 명창을 으뜸으로 꼽았기 때문에 정부 기록 차원에서 1964년에 정철호 명창이 임방울 명창의 여러 제자들을 대표하여 임방울 바디 적벽가 완창을 녹음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겠다.
최동현 崔東現, Choe Tong-hyon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판소리학회 회장, 전북민예총 회장, 전북작가회의 회장,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 위원 역임 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상임위원
저서 『판소리연구』(1991) 『판소리 이야기』(1999) 『판소리 길라잡이』(2009) 『판소리 동편제와 서편제』(2010) 『소리꾼』(2011) 외 70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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