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원이엄마의 편지와 미투리를 찾는 이유
21세기에 들어오면서 한국사회는 양성평등의 문제를 화두로 삼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1990년 이후 상속제의 개혁과 호주제의 폐지 등으로 법적 평등은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남성 우위의 생각이 강하게 남아 있다. 아직도 양성평등의 길은 멀기만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 여성의 몫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원이엄마의 한글 편지와 머리카락 미투리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원이 엄마의 길지 않은 만사 한 편과 머리카락을 넣어 만든 미투리가 지금 우리 사회에 주는 울림은 단순히 사랑하는 가족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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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월영교에서
01 갑자기 나타난 500년 전 할머니
도시개발로 옮겨지는 수백 년의 묘지들 송진 냄새와 함께 드러난 목관 400년 만에 옷 갈아 입는 일선문씨 처음 밝혀진 조선시대 염습 과정 법적 규정과 다른 실제 장례 풍속
02 400년 만에 나타난 무덤
이름 없는 조상 묘의 등장 가슴에 덮어 놓은 한글 편지 41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03 이응태의 존재를 증언해 준 아내와 가족들
죽은 이를 위해 글을 남긴 형과 아내 형의 사랑이 묻어 있는 만시와 부채 사랑하는 남편에게 보내는 아내의 원망 멀리 있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저승길에 들려 보낸 머리카락 미투리 무덤은 어떻게 사라졌나
04 조선 미라의 수수께끼
미라는 무엇인가? 성리학의 수용과 조선시대 무덤의 구조 일선문씨와 이응태 묘의 구조
에필로그 : 왜 지금 원이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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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권任世權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단국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선사암각화, 한국금석학 등을 연구하고 중국의 전통마을에 관심을 갖고 현지답사와 사진작업을 계속중이다. 현재 사진갤러리 운영 및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의 암각화』,『 한국금석집성1(고구려)』,『 중국 변방을 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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