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음악가 10인의 엇갈린 선택
일제강점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 많은 음악인들이 현실에 부딪히며 수준 높은 음악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에 음악활동을 하면서 음악가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많은 음악가들이 자의로 또는 타의로 친일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물론 모든 음악가들이 친일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어느 음악가는 오선지를 그리는 펜을 꺾는 선택을 했고, 어느 음악가는 식민지 조선을 떠나 해외에 나가 항일음악의 길을 이어나갔다. 이 책은 이러한 엇갈린 선택이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하고, 주요 음악가 10인의 엇갈린 선택이 한국 근현대음악사에 미친 영향을 성찰한다. 특히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가교 역할을 한 음악가들에 주목하였고, 좌우의 이념적 틀에 갇히지 않고 민족적 정서를 담아낸 음악가들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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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책 머리에
┃1장┃ 근대음악을 들여온 최초의 양악인 이은돌
┃2장┃ 한국 근대양악계의 대부 홍난파
┃3장┃ 침묵으로 친일을 거부한 민족음악가 채동선
┃4장┃ 나치제국과 만주국에서 활동한 음악가 안익태
┃5장┃ 남과 북에 뿌리 내리지 못한 천재음악가 김순남
┃6장┃ 고향을 떠올리며 ‘동백꽃’을 노래한 월북음악가 이건우
┃7장┃ 분단과 이념의 철창 속에서 좌절하다 이의성
┃8장┃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가교 김희조
┃9장┃ 남과 북, 중국에서 음악활동을 한 독립운동가 정율성
┃10장┃ 통일음악회를 성사시킨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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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동은 魯棟銀
194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한양대 음대, 연세대 대학원을 마쳤고, 목원대 관현악과·한국음악과 교수와 음대 학장을 거쳐 1999년부터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다. 한국음악학학회 회장,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음악연구소 소장, 정율성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2016년 12월 2일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한국 근현대 음악 관련 30여 권의 단행본과 400여 편의 논문을 남겼으며 항일음악과 친일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업적을 쌓았다. 2004년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단재학술상(1996)·녹조근정훈장(2011)·KBS국악대상 특별공로상(2012)·박헌봉 국악상(2015)을 수상했다. 주요 저작으로 『한국영아음악연구』, 『한국민족음악현단계』, 『김순남 그 삶과 예술』, 『한국근대음악사1』, 『노동은의 음악상자』, 『한국근대음악사론』, 『지영희평전』, 『항일음악 330곡집』, 『친일음악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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