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 전래된 불교는 오랜 기간 고유의 문화와 융합되면서, 종교적 차원을 넘어 생활 전반에 깊숙하게 자리 잡아 왔다. 석가모니 탄생을 기념하는 사월초파일은 종교를 떠나 세시명절의 의미가 강하다. 이때 행해지는 연등회 역시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다소의 부침은 있었지만 연등회는 신라시대 때 유입된 이래로 고려와 조선을 거쳐 우리나라의 풍속으로 정착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에서는 등燈을 내걸어 연등회를 준비한다.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도 몇 달 전부터 지화와 등을 제작하며 준비를 시작한다.종파를 초월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연등회는 준비과정부터 축제의 모습을 보인다.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관불 및 연등행렬 등으로 이어지는 연등회는 봉축법요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광명을 상징하는 등으로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연등회의 정신은, 시대와 종교를 뛰어넘어 보편의 축제 속에서 여전히 빛나고 있다. 이 책은 전통과 현대를 통합하며 끊임없이 생명력을 만들어가는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가 준비되고 설행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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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Ⅰ 연등회의 기원과 역사적 전개 1. 경전에 보이는 연등의 의미 2. 연등회의 기원 - 인도의 연등행사 3. 중국의 상원연등회 4. 한국 연등회의 수용과 전개
Ⅱ 연등회 구성요소 1. 관불의식 2. 연등과 장엄 3. 연희와 놀이 4. 연등행렬
Ⅲ 연등회 준비과정 1. 연등회 운영 계획 2. 연등회 장엄 준비
Ⅳ 연등회 설행과정 1. 봉축점등식 2. 전통등전시회 3. 연등법회와 어울림마당 4. 연등행렬 5. 회향한마당 6.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 7. 연등놀이 8. 봉축법요식
Ⅴ 전승현황 1. 연등회 지정경위 2. 보유단체 소개 3. 전승활동
Ⅵ연등회의 특성 및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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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조현중 기획 이재필 교정 김갑수, 윤수경, 황희우 (이상 국립무형유산원), 설지희(한국전통문화대학교) 글 심효섭(가천박물관), 윤수경(국립무형유산원) 사진 주병수(포토), 연등회보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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