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은 생물生物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30여 년간 발품을 팔면서 조사한 포항지역 구석구석의 세시풍속과 민속놀이의 특별한 점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그리고 연연세세 지역민들의 정서 속에 녹아 있는 민간신앙의 원리와 거기에 담긴 지역민의 의식세계를 들여다보았다. 또 주목할 만한 신화와 전설을 소개하고 거기에 투영된 상징과 의미를 분석해 보였다. 민속은 생물生物이다. 그러기에 늘 변한다. 그것을 전승해 가는 사람이 바뀌고, 전통 민속의 서식처라 할 수 있는 농어촌의 환경이 변한다. 서식처가 파괴된 곳에 동식물이 살 수 없듯 전승환경이 바뀐 곳에 전통 민속이 온전하기는 어렵다. 민속을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그런 점이 늘 아쉬웠다. 20년, 30년 전에 조사한 민속을 다루다보니 이 책을 쓰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도 더러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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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민속은 생물生物이다
1장 세시풍속 상옥마을 볏가릿대 구진마을 영등맞이 미남마을 단오풍습 덕동마을 서래치
2장 민속놀이 장기현감의 현몽으로 시작된 모포줄다리기 앉아서 당기는 앉은줄다리기 보름날의 달놀이, 월월이청청 놀이로 변한 장례풍습, 지게상여놀이
3장 공동체신앙 거북신과 덕성마을의 동제 북송마을 간수병 묻기 두마리 천제단 제사 당제와 천제를 지내는 매현마을 노거수에 깃든 민간신앙 내연산 산신 할무당
4장 기우제 운제산 성모와 포항지역의 기우제 하천 바닥에 서는 시장 명당발복과 가뭄의 함수관계, 비학산 기우제
5장 동해안별신굿 어촌의 자유분방한 축제, 별신굿 김석출 무계와 포항 무속신화 「당금애기」와 「바리공주」 6장 풍수신앙 중리마을의 석돈 흥해에 회화나무가 많은 이유 하송마을의 짐대와 수구막이숲 송내동과 이여송 세 혈식군자가 날 자리, 서백당 명풍수 성지와 포항
7장 신화의 현장 영일만의 형성 형제산의 단맥․ 수용포 골목할매 원각조사의 탄생 연오랑과 세오녀
8장 전설의 현장 국구암과 쌀바위 전설 아기장수의 비극 영천서 산세 받아간 독산 오어사 전설과 당금애기 효자 김시상과 「효행전」 기인 권달삼 이야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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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원朴昌原 Park Chang-Won
1957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어국문학과와 한국교원대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부터 포항시 청하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였고, 교직에 몸담은 30여 년간 포항지역의 민속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청하중학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고령 지방의 언어』, 『포항지역 구전민요』, 『인문학의 공간 내연산과 보경사』(공저), 『소리로 듣는 포항의 민요』, 『향기 있는 사람』(수필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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