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화는 한국 사회를 뿌리에서부터 바꾸어놓은 역사의 주요한 전환점이었다. “조선 왕실문화”는 그러한 유교화의 정수에 해당한다. 유교적 유산은 오늘날 한국문화의 절대적 비중을 이루고 있으며, 그 핵심에 “조선의 왕실 문화”가 있다.
조선시대 복식은 왕과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의례의 가시화 도구 조선시대에 복식은 단순히 몸을 가리고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착용한 것이 아니라 유교적 예(禮)를 구현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중앙집권적인 유교국가에서 복식, 특히 왕실을 중심으로 한 궁중복식은 엄격한 규제 속에서 고정불변하였으리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왕을 중심으로 한 남자복식과 왕비를 중심으로 한 여자복식의 질서체계 속에서 변화도 있었고 유행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현대 생활문화의 키워드 중 하나인 ‘패션’을 매개체로 조선시대 왕실과 궁중의 복식문화를 살펴보았으며 관련 사료들을 종합하여 궁중 패션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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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조선시대 궁중 패션의 의미와 특징
1. 조선시대 궁궐 속 패션 2. 조선시대 궁중의 패션 리더 3. 중국 궁중 패션과의 비교
제2장 왕과 왕비의 패션
1. 의례별 왕의 패션, 조선의 왕은 패션모델 2. 의례별 왕비의 패션, 조선의 왕비는 패션지존 3. 겹겹이 싸인 보자기 속 왕비의 헤어스타일
제3장 문무백관과 내외명부의 패션
1. 출근할 때마다 골라 입는 재미, 문무백관의 패션 2. 문무백관의 패션 아이콘이 된 흉배
제4장 궁중연향 출연자의 패션
1. 궁중의 품격을 더하는 전악과 악공의 패션 2. 연향의 향기를 더하는 여령과 무동의 패션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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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朴嘉玲 Park, Ga Young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복식 세부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궁중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호남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를 거쳐 현재 숭의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조선왕조의궤 현황과 전망』(공저, 국립중앙박물관, 2012), 『한눈에 보는 침선(針線)』(공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15), 『조선 왕릉 석물조각사 Ⅰ』(공저, 국립문화재연구소, 2016) 등이 있으며, 『복식』, 『한복문화』 등에 다수의 학술논문을 게재하였다. 갑주·군사복식과 궁중무용복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재현행사, 공연의상, 한국적 패션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의 문화콘텐츠로 가공하여 대중과 소통하고 인접학문과의 학제간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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