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문화총서006
길 위의 조정
조선시대 국왕 행차와 정치적 문화
저자
김지영
판형|쪽
크라운변형 양장 | 492쪽
발행일
2017년 6월 20일
ISBN
978-89-285-1015-3 (94380)
가격
59,000원
유교화는 한국 사회를 뿌리에서부터 바꾸어놓은 역사의 주요한 전환점이었다. “조선 왕실문화”는 그러한 유교화의 정수에 해당한다. 유교적 유산은 오늘날 한국문화의 절대적 비중을 이루고 있으며, 그 핵심에 “조선의 왕실 문화”가 있다.
국왕의 행차길에서 만나는 조선 왕정의 이미지와 조선인들의 정치적 심성
조선 국왕의 거둥길은 궁궐 안 조정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공간이었다. 이른바 문 밖으로 확장된 길 위의 조정이었다. 그 공간에서 국왕은 ‘조선’이라는 왕정을 대표하는 존재였다. 왕의 말, 행동거지, 왕을 둘러싼 다양한 상징 들은 조선이라는 왕조국가의 정치적 이상을 표현했다. 어가행렬에 갖추어진 시각·청각·후각적 상징들, 어가행렬이 이르는 장소와 그곳에서의 의례적 행동, 행차가 지나가는 길 위에의 소통 등을 통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조선의 정치에 대한 의지들을 읽어낼 수 있다. 조선 행차에 영향을 주었던 동아시아 인문전통과 고려의 역사, 조선시대 국왕 행차 양상의 변화, 행차 길에서 점차 보이는 존재로 되어간 조선의 백성들, 다양한 장소들에서 왕정과 조선 사람들 간의 만남을 담았다. 조선시대 500년 동안 형성된 권력의 이미지와 우리의 오랜 정치적 심성을 조선 국왕의 행차길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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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제1장 머리말
제2장 이상적 행차의 모색: 왕의 행차에 대한 역사적 성찰
1. 동아시아 행차의 이미지와 조선의 행차
2. 조선 이전의 행차 전통
제3장 조선 국왕의 행차 사례
1. 조선 전기의 국왕 행차: 왕조 행차의 이상과 현실
2. 조선 후기의 국왕 행차: 왕조 정치의 회복과 행차의 확장
3. 19세기의 국왕 행차: 전통 행차의 지속과 굴절
제4장 조선적 국왕 행차의 이미지
1. 어가 행렬의 구성과 거둥길
2. 왕의 현현: 조선 어가행렬의 시각적 이미지
3. 스며드는 권력: 소리와 향으로 만나는 어가행렬
4. 보이지 않는 참여자들, 거둥길 위의 백성
제5장 유형별 왕의 행차와 뒷 이야기
1. 도성 안 가장 큰 행차: 종묘와 사직 행차
2. 선왕·선후를 만나다: 능행
3. 백성을 위해 하늘에 빌다: 교외 제단에서의 기우제
4. 왕, 역사와 만나다: 영조의 답사 거둥
5. 왕, 목욕하러 가다
6. 중국의 사신을 맞이하다
제6장 정리반차도를 통해 본 어가행렬
제7장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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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金芝英 Kim Jiyoung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시대의 국가의례, 예치와 조선 문화와의 상관성을 해명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논저
「조선후기 관왕묘 향유의 두 양상」, 『규장각』 49, 2016.
「1795년 정리통고의 편찬과 ‘정리’의 의미」, 『역사학보』 228, 2015.
「정조대 사도세자 추숭 전례 논쟁의 재검토」, 『한국사연구』 163, 2013.
「조선시대 사위의례에 대한 연구」, 『조선시대사학보』 61, 2012.
「19세기 전반기 국가의례 및 국왕행차의 추이」, 『한국문화』 54, 2011.
「근대기 국가의례의 장으로서의 동교」, 『서울학연구』 36, 2009.
「조선후기 국왕행차와 거둥길」, 『서울학연구』 30, 2008.
『조선의 국가의례, 오례』(공저), 국립고궁박물관, 2015.
『즉위식, 국왕의 탄생』(공저), 돌베개, 2013.
『왕실의 천지제사』(공저), 돌베개, 2011.
『조선 국왕의 일생』(공저), 글항아리, 2009.